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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건설시장 '황금알 낳는 거위'?

중견 건설사들 앞다퉈 아파트 용지 매입
지난해 22개 블럭 분양…전년의 4.4배

  • 웹출고시간2012.02.12 19:08: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세종시 아파트 분양이 잇달이 성공하면서 건설 용지가 업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사진은 세종시 모 민간아파트 건설 현장의 11일 모습.

ⓒ 최준호 기자
전국에서 아파트 건설 열기가 가장 뜨거운 세종시에서 중견 건설사들이 잇달아 땅을 사들이고 있다. 그 바람에 "사업성이 없다"며 일부 대형 건설사가 계약을 해지한 아파트 용지도 다시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22개 블럭 분양=1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에서는 모두 1만2천318가구를 건립할 수 있는 아파트 용지 22개 블럭이 분양됐다. 건수 상으로 보면 전년도에 5개 블럭이 팔린 것의 4.4배에 달한다. 이들 땅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분양받은 2개 블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사들인 임대아파트 용지 1개블럭을 제외한 나머지 19개 블럭은 중견 건설업체나 주택사업 시행사에 분양됐다. 특히 △호반건설 △중흥건설 △모아주택 △영무건설 등 호남지역 건설사들의 세종시 진출이 두드러진다.

이는 지난해 시작된 세종시 민간 아파트 분양에서 대우건설,포스코건설,극동건설,한신공영 등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려 세종시가 건설시장에서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LH 관계자는 "세종시 건설의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지난해 대전 유성과 청원,천안,세종시 등에 과학벨트 입지가 확정되면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건설사 포기한 땅도 새 주인 찾아=이 바람에 대형 건설사들이 포기한 땅들도 속속 새 주인을 맞고 있다.

세종시 생활권별 인구 배분 계획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쌍용건설이 계약을 해지한 1-5생활권 L1블록(528가구)과 M1블록(631가구)은 포스코건설이 구입했다. 효성이 포기한 1-4생활권 M1블록(414가구)은 모아주택이 차지했다.

두산건설이 해제한 1-4생활권 M7블록(519가구)은 한양의 계열사인 로하스리빙에, 금호산업이 해제한 1-4생활권 M3블록(720가구)은 아시아메트로월드투자개발에 각각 돌아갔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이 과거 포기했던 1-2생활권 L2블록(478가구)은 티에스건설이 새 주인이 됐고, 대림산업이 계약 해제한 1-4생활권 L4블록(198가구)과 M6블록(668가구)은 각각 모아주택과 티에스개발이 분양을 받았다.

LH는 삼성물산,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이 계약을 해지한 나머지 아파트 용지도 다음달 중 다시 분양할 예정이어서 건설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들 용지는 중대형 아파트 건설 용도로 정해진 땅이어서 LH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중소형 비중을 늘려 줄 방침이다.

연기(세종)/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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