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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러브' 주인공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첫 제주수학여행 선물

㈜장흥해운·(유)정남진투어 후원…오렌지호로 2박3일 추억 선물

  • 웹출고시간2012.02.08 16:52: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화 '글러브'의 모티브가 된 국내 첫 청각장애인 야구부인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원들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장흥해운과 정남진투어의 지원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영화 '글러브'의 모티브가 된 국내 첫 청각장애인 야구부인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원들이 지난2~4일까지 제주도로 잊지 못할 '추억의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무료여행은 전남 장흥~제주 성산포간 오렌지호 운항으로 대박을 낸 (주)장흥해운과 (유)정남진투어의 합작품으로 성심 야구부원들이 창단이래 한번도 수학여행을 가보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추진됐다.

더욱이 장흥해운측은 이번 여행을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1승 기원과 국내 첫 청각장애 야구팀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수학여행을 기획했다고 밝혀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의 테디베어박물관, 선녀와 나무꾼, 제주씨월드, 믿거나말거나 박물관, 소인국 테마파크, 세계자동차 박물관, 셰프라인월드 등 제주도 내의 장흥해운 협력사들도 협찬을 하는 등 적극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여명의 야구부원들은 지난 2일 전남 장흥에서 오렌지호를 타고 제주 성산포에 도착해 섭지코지를 관람하는 것을 시작으로 4일까지 2박3일 동안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와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의 비경을 관광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무사히 돌아왔다.

장흥해운 관계자는 "MBC 스페셜을 통해 충주 성심학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전국대회 1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 수학여행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단발성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매년 지원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중에 있다" 고 전했다.

정남진 투어의 김대현 사장은 "이렇게 의미있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기분이 좋고, 매년 행사를 했으면 한다"면서 "청각장애인이라 제 말을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는 국내 최초로 창단한 청각장애인 야구부로 청각장애를 딛고 매년 일반 고교야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현재 들을 수 없어 여러 가지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일반 고교팀을 상대로 전국 대회 1승의 꿈을 꾸며 장애와 편견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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