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전면 보류

"조만간 기존 납품업체와 상생방안 마련…6월께부터 운영"

  • 웹출고시간2012.02.06 20:07: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가 오창 친환경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학교급식지원센터로 지정, 다음달부터 청주시내 초중학교 94개교에 각종 농산물을 일괄 공급하려던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시는 애초 농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 등의 반발 속에서도 "생산농가, 유통단체, 교육기관, 시민사회단체 등과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고, 청주시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도 오창 APC를 물류기지로 이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었다.

그러나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대책위원회의 극렬한 반발에다 정치권과 청주시의회,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까지 나서 기존 납품업체 등과의 상생방안 마련을 촉구하자 슬그머니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시는 애초 계획을 늦춘 뒤 충북경실련을 중심으로 기존 납품업체와의 상생방안 마련에 나섰다.

지난 1월13일 충북경실련과 기존 납품업자, 농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 농협충북지역본부, 청주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1차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북경실련이 갈등 조정을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청주시는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중도매인 등도 집회나 시위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

2차 회의는 충북경실련의 의견수렴과 오창 APC 현지실사 결과를 토대로 한 상생 방안이 나오는 대로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창 APC에서 3월에는 농산물 출하물량이 적어 공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농산물 출하량이 많은 5월이나 6월부터 운영하자고 한 것도 지정 계획을 늦추는데 작용했다"며 "조만간 기존 납품업체와의 상생방안을 마련, 6월께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