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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들 '골드러시' 세종시 선점 경쟁

아파트 단지 영업망 확대,금고 물밑 유치전 등
2030년까지 민간 투자액 합쳐 100조원 전망

  • 웹출고시간2012.02.01 19:41: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 돈을 먼저 차지하라."

세종시 건설이 본격화되고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금융기관들의 세종시 영업망 확대 경쟁이 치열하다. 일반인 외에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지자체 등 예산 규모가 큰 기관을 상대로 하는 '물밑 금고 유치전'도 뜨겁다. 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2030년까지 정부와 LH가 투자할 22조5천억원 외에 민간 아파트 30만채 건설비 등을 합치면 세종시에 풀릴 돈이 100조원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활동이 가장 활발한 금융기관은 농협중앙회다. 농협은 첫마을아파트단지 등 세종시에 3~4개의 영업점을 새로 마련키로 하고 이미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군금고를 운영 중인 농협은 오는 7월 출범과 함께 재선정될 세종시 금고도 확보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농협은 또 세종시 영업 강화를 위해 기존 연기군지부를 세종시지역본부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대전시내에 근무했던 직원을 최근 세종시 첫마을지점장으로 발령냈다.

하나은행(충청사업본부)은 지난달 본부장 인원을 추가로 늘리는 등 세종시 수요에 대비한 인사정책을 펴기도 했다. 또 대전시와 충남도 금고를 맡고 있는 것을 계기로 올해부터 세종시에 입주할 정부 부처 금고를 추가로 맡기 위해 특별영업팀까지 꾸려놓은 상태다.

우리은행은 수도권에서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책 연구기관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세종시로 이전할 16개 국책 연구기관 중 지금까지 한국개발연구원·한국조세연구원 등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주택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영업력 우위를 확보키로 했다. 또 지난해말 입주가 시작된 첫마을아파트 상가에 1개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세종시에 2개 지점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 첫마을에 1개 지점을 연 신한은행도 세종시에 2~3개 지점을 추가 개설할 전망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올 하반기부터 세종시를 중심으로 충청권 영업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연기(세종)/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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