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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1.24 20:00: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설 연휴 기간 신변을 비관한 4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도내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 귀성객들을 안타깝게 했다.

23일 오전 11시40분께 청원군 문의면 두모리 한 농로에 세워진 포터 화물차에서 A(43)씨가 숨져 있는 것을 성묘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운전석에 앉은 채 숨이 멎어 있었고, 뒷좌석에서 번개탄을 피운 화덕이 발견됐다. 사건 전날 부모 집을 찾은 A씨는 세배를 한 뒤 '차례를 지내러 못 온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평소 A씨가 부모를 모시지 못한 점과 경제적 문제로 힘들어 했다는 유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22일 오전 5시20분께는 증평군 증평읍 한 대중목욕탕에서 B(5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 C(28)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엎어진 채로 목욕탕 물 위에 떠 있었다"고 말했다.

연휴를 앞둔 20일 밤에는 갓난아이가 보육원 앞에 버려졌다.

이날 오후 9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현암동 한 아동보육시설 앞에 생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여아가 버려져 있는 것을 원생 D(16)군이 발견했다.

D군은 경찰조사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나 밖을 보니, 담요에 갓난아이가 쌓여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 검사 결과, 여아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아유기 용의자를 쫓고 있다.

화재도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21일 오전 9시10분께 청원군 옥산면 가락리 E(52)씨의 폐부화장에서 불이 나 부화장 1개 동(274㎡)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인력 30여명을 투입했지만, 부화장 건물이 붕괴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절도범들은 명절 때 비워지는 집을 노렸다. 20일 오후 2시30분~3시 사이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아파트 2개동 6가구가 털렸다. 절도범들은 현금 130만원과 귀금속 11점을 훔쳐 달아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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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