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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 충주 박상규 회고록 출판기념회서 축사

"사회에 진 빚 갚기 위해 준비 중"

  • 웹출고시간2012.01.17 19:02: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황우석 박사(전 서울대 교수)가 17일오후 충주 후렌드리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박상규 충주지역위원장 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있다.

황우석 박사(59·에이치바이온 대표이사, 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공식석상에서 과거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에 대한 소회를 박혀 눈길을 끌었다.

황박사는 17일오후2시 충주 후렌드리호텔에서 열린 박상규 민주당충주지역위원장(75,전 국회의원) 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줄기세포 사건이후 처음 공식모임에 참석, 단상에 올라왔다"며"저를 낳아주고 길러주시고 아껴주시는 충청도 고향 분들에게 너무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했다"고 과거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에 대한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다 저의 허물이고 성숙되지 않은 사람됨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건방져 과학적 정밀성과 완벽성에서 일탈한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 반성한다"고 술회했다.

그는 또 "지난 6년여간 인터넷 등 모든 정보매체로부터 단절된채 생활 해왔다"며"이제 미숙과 허영과 허세의 탈을 깨끗이 세탁하고 사회에 진 빚을 갚기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고, 조그만 발자취를 남기도록 마지막 과학도의 길을 걷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 박사는 박위원장과의 인연에 대해 " 범 충청도 고향분으로서 가는 길은 달랐지만 늘 나를 이끌어 주고 도움을 주셨던 스승같은 분"이라고 소개하면서 "그 은혜를 갚고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현재 지난해 10월 세계최초로 코요테 복제에 성공한데 이어 세계 최초로 리카온, 맘모스와 같은 동물 이속(異屬)복제에도 도전, 캐나다에서 특허를 획득하는 등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05년 세계최초로 개복제에 성공, 명성을 떨쳤으나 2006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의혹으로 서울대에서 파면 처분된 황 전 교수는 대학을 상대로 파면처분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해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두고 있다. 1심은 대학의 손을, 항소심은 그의 손을 들어줬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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