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사랑한 증평 선애삼(仙愛蔘)

연명흠

증평군청 농정과 유통식품담당

증평군이 지난 2003년 8월 30일 개청된 이후 그동안 농업분야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특히 증평인삼은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로 지정된 1991년 출장소 개청 이후 20여년간 다각적 홍보로 인해 이제는 '증평은 인삼의 고장'이라는 명성이 전국 어디서나 공통 수식어가 되고 있다.

또 전국에서 홍삼을 생산하는 가공공장 중 가장 큰 시설인 한삼인과 삼누리가 증평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자랑이자 자부심을 갖게 한다.

잘사는 농업·농촌을 실현하기 위해서 명품 인삼과 명소 농촌이 있는 증평, 작지만 강한 농업을 육성하고자 증평인삼관광휴게소 부지에 인삼 상설판매장을 건립,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통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증평 인삼의 명품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 기반을 바탕으로 명실공히 중부권 인삼의 집산지로 발전시켜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평인삼은 전국 최초로 인삼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특허청에 등록함에 따라 증평의 우수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인삼을 보호 하고 품질향상과 지역특화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고품질 인삼재배 기술교육, 유통관리 표준 매뉴얼 제작, 품질관리 기준제정과 유통시스템 구축, 증평인삼 BI를 개발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증평인삼의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선이 사랑했다는 증평 선애삼이라는 브랜드 명칭을 개발, 지난해 11월 11일 농업인의날 지역 농업인들과 기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선애삼 선포식을 가졌다.

선애삼(仙愛蔘)은 신선이 사랑한 인삼이란 뜻으로 과거 노·장년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루어 졌지만 최근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여성과 젊은층에서 인삼 고유 성분인 사포닌이라는 물질이 아름다움과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선애삼은 젊은층으로 소비를 확대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에 따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모든 세대가 선호하는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증평 선애삼은 태양의 도시와 대한민국의 중심, 인삼의 본산이라는 표현을 강조하기 위해 브랜드 마크 중앙은 붉은색의 붓터치로 생동감 있게 표현 했으며, 인삼의 모형은 아름다운 형태의 증평인삼을 상징하고, 인삼의 잎사귀는 금강 최초의 발원지 청정 증평을 상징하고자 진한 녹색으로, 인삼씨앗은 사랑의 열매를 상징, 섬김과 나눔이 있는 건강복지도시 증평을, 그리고 한문과 영문을 함께 표기해 해외시장 개척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제 증평군에서 생산되는 인삼은 선애삼이라는 브랜드로 출하 되며, 소비자 편익 제공을 위해 건립되는 인삼 상설판매장이 완공되면 활발한 유통이 이뤄지고 더불어 증평군이 인삼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이에 따라 인삼 상설판매장이 중부권 인삼유통의 중심지로 발돋움 해 작지만 강한 강소농업도시로의 변모와 증평 발전의 새로운 도약 발판의 시발점이 돼 농업인들이 행복하고 군민들이 살기좋은 고장이 되도록 모두가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