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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1.03 18:58: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 이류면이 1일자로 행정구역 명칭이 '대소원면'으로 변경됐다.

충주대학교와 충주첨단산업단지, 충주기업도시 등이 위치해 서충주지역의 중심지인 '이류(利柳)면'은 조선시대 봉화산 마산봉수대(별장 1명과 감관5명, 군인 120명 상주)와 '대소원(大召院)' 역원이 있던 곳으로 대촌장(4일과 9일장)이 열리던 큰 마을이었다.

그러나 1914년 利安면과 柳等면이 통합돼 이류(利柳)면이 됐는데, 어감상 '二類'로 받아들여져 심리적 패배의식을 야기시켜 오래전부터 주민들이 행정명칭 변경을 요구해 왔다.

이에 충주시는 지난2010년10월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011년3월 명칭변경추진위를 구성한뒤 시민공모를 통해 들어온 5개명칭(국원,대소원,다인,서충주,중원) 중 옛 명칭인 대소원면으로 정하고 6월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조사세대 2천397세대중 1천315세대의 찬성(반대 160, 기권7, 부재 915세대)을 얻어 지난해 9월 충주시의회에 조례개정안을 제출했고, 지난해 11월 제159회임시회에서 '충주시 동 및 읍·면·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켜 대소원면으로 변경되었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11~12월 주민홍보와 행정공부 정리를 마치고 지난1일 공무원과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김병국 서충주농협 조합장은 "원래 대소원은 '사람들을 크게 불러 들이는 집들'이라는 의미로 큰마을을 뜻하는데, 근 100년 동안 일류가 아닌 '이류'로 잘못 인식돼 자존심이 상해 왔었다"며"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에다가 충주대와 첨단산업단지, 기업도시 등 앞으로 인구 3만여명의 도시가 될 것이기 때문에 명칭변경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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