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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1.05 13:50: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미국시간) 뉴욕금융시장은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실업률이 급등한 여파로 주가는 급락하고 국채가격은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달러화는 실업률 급등에 따른 금리인하 가능성 부각으로 엔화에 하락했으나 서비스업 활동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소폭 웃돈 영향으로 유로화에는 보합권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미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돼 전장보다 1.3% 낮아진 배럴당 97.91달러에 마감됐다.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은 1만8천명 증가해 지난 2003년 8월이래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전달의 4.7%에서 5%로 올라 2005년 11월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는 전달의 54.1보다 낮아진 53.9를 기록했으나 월가의 예상치인 53.5를 소폭 웃돌았다.

▲주식시장= 뉴욕증시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고 실업률이 급상승한 충격으로 급락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56.54P(1.96%) 하락한 12,800.1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53P(2.46%) 밀린 1,411.63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98.03P(3.77%) 내린 2,504.65에장을 마감했다.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은 1만8천명 증가해 지난 2003년 8월이래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전달의 4.7%에서 5% 올라 2005년 11월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급등한 데 주목하며 이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해석했다.

고용지표 악화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JP모건이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해 이날 인텔의 주가는 8% 이상의 내림세를 보였다.

고용지표 악화와 인텔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으로 애플과 구글, 리서치인모션 등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신용경색이 고용시장 성장 둔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으로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돼 엔화에 대해 하락했고 유로화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4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26엔보다 0.77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475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4752달러와 거의 같았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60.28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61.13엔보다 0.85엔 하락했다.

이날 노동부는 작년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만8천명 증가한 데 그쳤고 실업률이 5%로 급등해 주택시장 침체가 고용시장을 넘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인식을 증폭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시장의 관심은 금리인하폭이 25bp일지 아니면 50bp 일지에 집중된 상황이다.

그러나 ISM 12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했으나 월가 예측치를 소폭 상회함에 따라 달러화 낙폭이 축소됐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 활동의 90% 정도를 구성하고 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12월 고용이 1만8천명 증가해 2003년 8월 이래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5%를 나타내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면서 이에 따라 주택시장 침체가 고용시장 약화를 견인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고 풀이했다.

이들은 주택시장 침체에 이은 고용시장 약화로 중앙은행이 수개월 동안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오는 30일 50bp 금리인하 예상이 증폭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 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5개월 연속 5.00% 아래서 움직이던 실업률이 12월에 5%로 급등한 것이 금융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준 상황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편 실업률 급등은 ISM 12월 제조업지수가 50을 하회하며 약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인 이후 나온 것이어서 시장에 더 큰 충격을 가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작년 12월 미 실업률이 5%로 급등함에 따라 연방기금(FF) 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이 증폭돼 상승했다.

오후 3시(뉴욕시간) 현재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1/32포인트 오른 103 5/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3bp 떨어진 연 3.86%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8bp 내린 연 2.74%를 보였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2.65%까지 떨어져 2004년 후반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채권전문가들은 실업률이 5%로 급등했고 비농업부문 고용이 1만8천명 증가한 데 그쳐 오는 30일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했다면서 특히 실업률 급등은 오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고 말했다.

여기에 주택시장 침체가 고용시장 약화로 이어지며 경제 전반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려 뉴욕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국채가 안전자산으로 선호되는 현상이 강화됐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이달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되고 금리인하폭이 25bp 일지 아니면 50bp 일지에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2년만기와 10년만기 국채수익률 스프레드가 더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기준금리가 연 3.75%로 50bp 인하할 가능성이 거의 희박한 것으로 FF금리선물이 반영했으나 12월 고용지표 약화 발표 이후 66%로 높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용 약화는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경색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며 이는 금리인하 기대를 높여 안전자산인 국채 선호현상을 강화했다.

그러나 ISM 12월 서비스업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했으나 예상치를 상회한데 힘입어 국채가격 상승폭이 약간 축소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서비스업지수 예측치 상회보다는 고용 약화가 재차 부각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작년 12월 실업률이 급등했고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7달러(1.3%) 낮아진 97.91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장보다 배럴당 81센트 내린 96.79달러에 마쳤다.

작년 12월 실업률이 전달의 4.7%에서 5.0%로 급등했고 비농업부문 고용이 1만8천명 증가해 월가 예측치인 5만명 증가를 하회함에 따라 주택시장 침체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둔화가 이어진다면 세계 최대 에너지 수요국이 미국의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지난 이틀 연속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를 넘본 데 따른 이익실현이나왔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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