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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향토 중소기업인 자살…주민들 '충격'

영농법인 운영하다 자금난 시달려

  • 웹출고시간2011.12.26 18:58: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의 한 향토 중소기업인이 26일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사 대표 B씨가 이날 오전 공장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영농법인을 운영하면서 전통의 맛을 찾기 위해 30여 년간 심혈을 기울여 쌀로 가공한 식품을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B씨는 열정과 전통의 맛을 찾기 위해 쌀을 주원료로 라면과 떡국을 생산하며 회사의 위상을 높여왔고 대외적인 회사 인지도를 높여 성장 가능한 중소기업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경기 침체로 자금난이 어려워지면서 B씨의 속은 타들어 갔다.

지난해에는 간식 지원 업무협약으로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눔을 실천했으며 올해는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을 일본에 첫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B씨는 진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원료로 사용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으며 진천지역 쌀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에 B씨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지인들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살리고 아이디어가 풍성한 중소기업인을 살리기 위해서는 관계당국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 지인은 "B씨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로만 제품을 생산해 농민들이 판로에 어려움 없이 농사를 지었다"며 B씨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B씨의 지인인 C씨는 "A사는 매출도 괜찮았다. 하지만 문제는 수금이 되지 않은 것 이었다"며 "받지 못한 대금이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C씨는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 수금을 하지 못해 대표이사를 죽음으로 몰았다"며 "중소기업으로서는 결코 적잖은 자금으로 이것이 자금난을 가중시킨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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