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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2.13 20:54: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 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2부 투어 상금왕에 오른 김해림(22·넵스) 선수가 13일 충북 청원군에 우승 상금 일부를 기탁했다.어머니 김정제(54)씨와 이날 군청을 방문한 김해림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610만원을 이종윤 군수에게 전달했다.

지난 10월 전남 무안CC에서 열린 KLPGA 2011 무안CC컵 드림투어에서 3승과 함께 상금왕을 차지한 김해림은 상금 중 10%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이날 지킨 것이다.

서울서 학교를 졸업하고 프로골퍼로 활동한 김해림이 청원군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8년 오창읍으로 이사한 다음부터다.

전국 투어 등 이동하는 데 허비하는 시간을 연습에 투자하기 위해 골프 인프라가 다른 지역 보다 좋고 청주공항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형성된 오창을 베이스캠프로 선택한 것이다.

지독한 연습벌레로 알려진 김해림은 "꽉 막힌 서울 보다 지방생활이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역에서 누리는 혜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어 성금을 군에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해림은 성금 기탁에 이어 군에서 각종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내년 1월 가족들과 저소득가정 쌀 배달 등의 봉사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내년 1부 대회 첫 우승이 목표라는 김해림은 우승 상금 전액도 기부할 계획이다.

김해림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연습에 전념해 반드시 내년 대회 때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원/ 조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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