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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2.13 16:10: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난반사

난반사

누쿠이 도쿠로 (지은이) | 김소영 (옮긴이) | 문학동네, 488쪽, 1만3천800원

일본 작가 누쿠이 도쿠로의 장편소설.

소설 첫 장부터 이미 복수의 범인이 있음을 전제하고 사건의 전후 배경을 시간 흐름에 따라 상세하게 서술해나가는 다소 파격적인 형식을 띠고 있다.

매서운 강풍이 몰아치는 봄날, 시아버지의 병문안을 마치고 나와 집으로 돌아가던 미쓰에는 길가의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쓰러져 두 살배기 아들 겐타가 탄 유모차를 덮치는 사고를 당한다.

미쓰에는 머리를 크게 다친 겐타를 급히 병원으로 옮기려 하지만 구급차는 갑자기 극심한 교통 정체에 휘말리고 가까운 병원에서는 외과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환자 수용을 거부한다. 악운이 이어진 끝에 치료시기를 놓친 겐타는 끝내 숨지고 만다.
△호모 심비우스

호모 심비우스

최재천 (지은이) | 이음, 119쪽, 8만800원

사회·문화적 질문에 대한 최신 진화이론의 답을 담은 책.

진화론은 흔히 약육강식, 경쟁, 차별의 논리로 여겨진다. 하지만 생물학자 최재천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다윈의 이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동물과 식물의 생태를 살펴보며, 경쟁만 하는 생물보다 공생을 함께 실천하는 생물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음을 발견한다.

인간은 자연을 잘 이용했기 때문에 만물의 영장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이제 하나밖에 없는 지구에서 함께 살 길을 찾아야 한다.

작가는 그 해답으로 지구 위 모든 생명체와 함께 살아갈 줄 아는 새로운 인간, '호모 심비우스'를 제안한다.

△우리가 아는 선비는 없다

우리가 아는 선비는 없다

계승범 (지은이)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304쪽, 1만4천원

선비는 개인으로서는 전인격체의 이상적인 인간상이었으며, 사회적으로는 독점적 지배층이자 유일한 지식인 계층이었고, 정치적으로는 500년 조선왕조의 오랜 실세들이자 주인공들이었다.

따라서 어느 특정 사안만을 드러내어 마치 그것이 선비의 전체 이미지인 것처럼 단정하고 평가해버리면, 선비의 실체를 설명하는 데에는 과장과 왜곡이 따를 수밖에 없다.

저자는 선비들이 중요시한 덕목, 유교 이론, 그들의 생활 모습, 그들이 중요시한 가치관, 그들에게 주어진 지위와 직책에 대한 임무 수행 능력, 그리고 그들이 지배한 조선의 실상 등을 종합해 선비들을 분석하고 평가한다.

이런 작업을 통해 그동안 너무 한 쪽으로 치우쳐 있던 기존의 선비 평가를 뛰어넘어 선비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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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