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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1.02 09:24: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조금만 기다리세요. 아직 보여줄 것이 많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와 처음으로 선발로 나온 '산소탱크'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이 올 시즌 남아있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남은 경기에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박지성은 2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끝난 버밍엄시티와 2007-2008 프리미어리그 21차전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팀의 1-0 승리에 기여한 뒤 인터뷰에서 "재활을 하면서 선발로 뛰기를 기다려 왔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잊지 않고 기다려줘서 기쁘다"고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그러나 "상당히 오랜만에 돌아와 경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직 경기력을 100%로 끌어올리지 못했음을 전했다.

박지성은 이날 종종 골 욕심을 드러내며 왕성한 움직임 속에 상대 진영 깊숙이 침투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볼 터치와 키핑에서 다소 미흡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몸 상태를 조금씩 올리고 있는 만큼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기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개인적으로도 느끼고 있고 그런 부분을 고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특별한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없었고 움직임이나 침투에 대해 얘기를 하셨는데 그것을 잘 이행하려 노력했다"고 답했다.

맨유가 리그 선두 아스널에 승점 2점 차로 뒤져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충분히 갖췄다. 기회도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를 이겨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최근 조재진의 영국행 무산과 관련 프리미어리그 내에 한국 선수에 대한 저평가가 있느냐고 묻자 "그런 부분은 비즈니스적인 측면"이라며 "여러 구단들이 한국 선수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선수들이 유럽에 온다는 의지를 갖는 동시에 에이전트가 잘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유럽 빅리그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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