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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매운맛, 등급별로 골라 드세요"

충북 농업기술원, 전국 첫 매운맛 5단계 설정

  • 웹출고시간2011.12.07 18:59: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매운맛, 보통맛 고춧가루

고춧가루의 매운맛 등급 기준이 마련돼 소비자 입맛에 맞는 고춧가루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7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고춧가루의 매운맛 등급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주요 28개 고추품종에 대한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 함량과 소비자 반응을 조사해 아주 순한맛,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아주 매운맛 5등급으로 기준을 설정했다.

고춧가루의 매운맛 5등급은 콩나물국이나 떡볶이 등에 같은 함량의 고춧가루를 넣고 조리한 음식을 시식한 후 소비자들의 반응으로 분류했다.

고춧가루 100g당 캡사이신 함량이 20㎎이하는 아주 순한맛, 21~40㎎은 순한맛, 41~60㎎은 보통맛, 61~100㎎은 매운맛, 101㎎이상은 아주 매운맛으로 분류했다.

또 품종별로 캡사이신 함량 분석과 등급별로 상표명 및 포장디자인 개발로 시제품을 생산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상희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은 "앞으로 고춧가루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고춧가루 생산과 그에 따른 품종별 고추재배 면적을 조절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충북도가 시행하는 '2009년도 상상도정 발표회'에서 우수아이디어로 선발된 제안으로 이를 실행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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