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테니스 신동 이덕희군 에디허 대회 3위 입상

청각장애 딛고 꾸준한 성적, 세계 정상 선수로 발돋움

  • 웹출고시간2011.12.07 14:50: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각장애를 딛고 테니스 신동으로 우뚝 선 이덕희(13ㆍ제천동중) 선수가 세계적 권위의 미국 에디허 국제 주니어 테니스대회에서 3년 연속 입상했다.

청각장애를 딛고 테니스 신동으로 우뚝 선 이덕희(13ㆍ제천동중) 선수가 세계적 권위의 미국 에디허 국제 주니어 테니스대회에서 3년 연속 입상했다.

이군은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린 14세부 남자 준결승에서 패해 아쉬운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나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는 성적을 거두며 전망을 밝히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대회와 달리 자신보다 한 살 위 선수들을 상대로 일궈낸 성과여서 세계적 스타로의 발돋움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덕희군은 2회전에서 캐나다의 데이비드 볼프손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누른 뒤 32강전인 3회전에서도 지난해 오렌지볼 12세부 우승자인 미국의 마이클 모를 세트스코어 2대1로 제압했다.

이어 대회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8강전에서는 미국의 티아포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군은 제천 신백초교 시절 이 대회 단식 우승,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연출했었다. 에디허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마리아 사라포바(러시아) 같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배출한 대회다.

한국 테니스 사상 최연소로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에 이름을 올린 이덕희는 에디허 뿐만 아니라 2010 ATF 아시아 14세부 시리즈 2차대회 단식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장애를 뛰어넘는 감동의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덕희는 내년 1월 호주 주니어 오픈대회에 출전해 주니어 테니스 세계 최강자의 자리에 도전하게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