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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2.06 14:40: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임현택 산문집 '여자이고 싶어요'

여자이고 싶어요

변형신국판, 246쪽, 1만원

'한국작가' 수필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한 임현택 수필가의 첫 산문집 '여자이고 싶어요'가 나왔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유년시절의 기억으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삶이 투영된 68편이 글이 수록됐다.

연대기적이고 서사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가족사가 등장하고 학창시절의 동창을 비롯해 친구, 고향 산천의 풍경, 여행의 기억 등 삶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소재들이 등장한다.

표사를 쓴 반숙자 수필가는 "임현택의 산문집은 글로 옷을 벗는 것과 같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자화상까지 총체적 삶을 낱낱이 검색해 자기만의 색을 칠하고 형태를 만들었다"며 "자신과 부모형제 이웃과 사회를 소재로 한 작가의 정직한 심적 나상이 느껴지고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에서 오는 여운은 그가 노력하는 작가이자 성찰하는 작가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노크

노크

이중삼 (지은이) | 대원사, 198쪽, 1만3천원

충주 출신 작가 이중삼씨가 감성 소설 '노크'를 선보인다.

이 책은 '너'라는 대상을 만나지 못해 독백이 습관인 한 젊은이가 새벽 여행을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둠이 밝음을 마중하고 밝음이 어둠을 배웅하는 곳에서 마음의 소리를 듣고 싶어하고 아무것도 없는 백지 같은 공간에 자신을 한 점으로 찍어두고 선을 그리듯 그렇게 젊은이는 걸어간다.

그는 침묵하는 것에 마음의 소리를 귀 기울이며 내 마음이 머물 수 있는 너를 찾아간다. 그러다 밝음이 어둠을 맞이하고 어둠이 밝음을 보내는 저녁에 지쳐서 다시 돌아온다.

그는 사막에서 길을 잃으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는 링반데룽처럼 그리움이 날마다 반복하며 새벽이나 이른 아침부터 떠나 결국 저녁에 외로움에게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독백하는 사람은 침묵하는 플라타너스 나무와 천년 바위 그리고 가로등에게 대화를 청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그들을 알지 못하던 그가 그들의 침묵 속으로 들어가 '이해'라는 마음 길을 내자 조금씩 그들이 가진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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