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민간아파트 계약도 '고공행진'

실거주 희망자 많고 중대형도 인기

  • 웹출고시간2011.11.23 18:58: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분양된 세종시 민간아파트들이 청약에 이어 계약률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높다. 사진은 2개 업체 모델하우스 모습

ⓒ 최준호 기자
최근 세종시에서 분양된 민간 아파트들이 이례적으로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소형에 비해 인기가 낮은 중대형도 마찬가지다. 분양가가 비교적 낮은 데다,세종시의 주거 여건이 좋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달초 세종시에선 처음 분양된 민간아파트인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는 전체 2천592가구 중 2천415가구(93.2%)가 계약됐다. 전용면적 74㎡ㆍ84㎡ 등 중소형뿐 아니라 101㎡ 중대형까지 모두 93%를 넘겼다. 회사측이 지난 8~9월 사전판촉기간에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 근무 공무원 2천6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약 70%인 1천794명이 거주를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투자 목적이라는 답변은 187명(7%)에 불과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실제 거주 희망자가 많았다"며 "자녀가 아직 어리거나 부부 뿐인 가족은 서울에서 통근하는 대신 아예 다같이 정착하려는 분위기가 대세"라고 말했다.

웅진그룹 계열 극동건설이 공급한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는 총 732가구 중 688가구(94.0%)가 계약됐다. 전용면적 59~84㎡ 짜리 12개 주택형이 모두 계약률 90%를 넘었다. 회사 관계자는 "남은 물량은 예비 당첨자들이 모두 계약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포스코건설의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와 '레이크파크' 등 2개 단지 1천137가구는 23일 계약이 시작됐다. 회사측은 계약률이 95%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전 대상 공무원만 염두에 두고 중소형을 85%로 늘렸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클수록 인기가 좋아 중대형을 왜 이렇게 적게 만들었나 후회된다"며 고 말했다. 그는 "인근 지역에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은 큰집을 선호하고 공무원들도 주택 구매자는 대부분 가족을 동반하기 때문에 중대형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연기(세종)/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