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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1.17 16:11: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병선

충북도체육회 총무관리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기 때문이다.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기가 번 재산을 쾌척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요즘 안철수 교수가 화제의 중심이다.

서울시장 출마 고민 등으로 정치권에 메가톤급 바람을 일으킨데 이어 며칠 전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을 위해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지분의 절반(1,500억원)을 사회에 내놓겠다고 했다.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정치성이 아닌 순수한 기부라는 주장을 했다.

이전에도 백신을 무료로 배포했고,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준 일도 있다고 한다.

이런 안 교수에 대해 이미 정치권에선 정치활동 본격화를 위한 포석 운운 등등 환영과 경계를 동시에 하는 다양한 시각이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력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그가 서울시장 보선때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통 큰 양보'를 한데 이어 이번 '나눔'의 메시지로 '안철수식 정치'를 위한 출사표를 낸 것이라는 분석이 있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내부적으로는 이번 발표가 야권의 '통합신당 참여' 요청과 '독자신당 창당설'이 쏟아지는 미묘한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어떤 정치적 파장을 몰고 올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긴장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안교수의 이번 기부는 이전에 재벌이나 일부 정치인들이 여론무마를 위해 마지못해 해온 것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오랜 생각을 실천했다는 그의 얘기를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의 정치여부에 관해서는 그때 가서 평가하면 된다.

정치권에서 우선 해야 할 중요한 것은 민생문제를 챙기는 것이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사정은 매우 어렵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고 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자산보다는 부채가 늘어났기 때문에 가계의 빚 상환능력이 더욱 나빠졌다고 한다. 특히 저소득층과 자영업자의 형편이 크게 나빠졌다고 한다. 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경제 살리기, 바로 민생 문제 해결인 것이다. 심각한 물가고와 궁핍한 생활에 허덕이는 서민들에게 절실한 것은 실효성 있는 민생 대책이다.

따라서 정치권은 민심을 제대로 살피고 정치적 실천을 해야 할 때다. 이번 안교수의 기부가 여야정치권에 민생돌보기에 올인하고 쇄신을 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또한 나눔과 기부의 문화가 각계각층으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기업가들의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계기로 작용해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도 집을 제외한 전 재산인 331억 원을 내놓아 대통령의 기부라는 선례를 만들었고,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도 개인재산 2천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개개인의 인격이 그렇듯 국격이란 단 번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우선 사회지도층의 책임의식과 도덕적 의무를 가리키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모든 분야에서 하나 하나 기본에 충실하고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국가의 품격은 높아질 것이다. 우리 모두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안교수의 이번 기부가 개인 기부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사회를 보듬는 아름다운 기부와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눈길이 확산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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