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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호의 옷감

매호의 옷감

김해원 (지은이) | 김진이 (그림) | 창비(창작과비평사), 44쪽, 1만2천원

고구려 이야기 그림책 시리즈. 고구려 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흥미롭게 그렸으며, 전문가의 꼼꼼한 고증을 거쳐 신뢰도를 높였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느끼고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였고, 고구려의 보통 사람들이 살았던 삶의 모습과 문화를 생생하게 되살려내어 들려줌으로써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생활' 편인 '매호의 옷감'에서는 고구려 문화의 특징인 점무늬 옷감을 알려 주기 위해 염색법의 기원이나 기술을 이야기하는 대신 남녀의 애틋한 마음을 상상해 풀어 놓았다. 이야기를 통해 고구려의 점무늬 옷감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복식 형태, 남녀의 역할, 군역 제도까지 알 수 있다.

△세종대왕 독서법

조혜숙 (지은이) | 이승현 (그림) | 주니어랜덤, 188쪽, 9천500원

나만의 북멘토 시리즈 세종대왕 독서법이 발간됐다.

말솜씨라면 따라올 친구가 없지만, 책 읽기는 싫어하는 도영이. 가족여행으로 갔던 온천에서 이상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도영이에게 '보송보송 청노루귀를 닮았다'고 하질 않나, 큰 목소리로 외우고 있다는 책 내용을 읊질 않나. 그런데 얘기가 지루해져 도영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이도 할아버지는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도영이 혼자 집을 지키던 밤에 느닷없이 귀신처럼 다시 나타난 할아버지! 엄마의 성화에 방과후 교실인 훈쌤의 책 읽기 교실에 다니는데, 숙제 중 '친구가 바라보는 나'에 이도 할아버지가 했던 '보송보송 청노루귀'를 썼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아주 특별한 시위

아주 특별한 시위

마이클 모퍼고 (지은이) | 안재선 (그림) | 풀빛, 224쪽, 1만원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학대를 받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정권을 잡았던 탈레반이 종교가 다르고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많은 소수민족에게 어떤 횡포를 부리는지, 또한 정권을 잡으려는 권력 욕심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는지 21세기 정치의 어두운 면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소년의 눈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는 이 사회가 얼마나 부패했고 힘없는 약자에게 얼마나 가혹한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 책은 비극보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회의 부조리를 바로잡는 것은 누구도 아닌, 어린이 자신임을 암시한다. 힘이 있거나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우리 어린이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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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