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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1.15 18:27: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용대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장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천307mm로 세계 평균의 1.4배다. 그러나 연 강수량의 70%이상이 장마기간에 집중되고 있으며, 올해는 하루 강수량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변화로 가뭄과 홍수가 빈번해져 미래 물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정부의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의 하나로 시행 중인 추평지구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기존 제방을 2.5m 높여 유효저수량 493만㎥의 청정용수를 확보해 기상변화로 초래되는 물 부족에 대처하고 홍수조절능력 증대는 물론 수질개선과 생태복원 등 다양한 효과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아래와 같은 효과를 보게 된다.

첫째 농업용수의 추가 확보로 안전영농에 기여 한다.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쉽게 표현해서 물을 담는 그릇의 크기를 키우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연평균 강수량은 많지만 수자원 총량의 27%만을 사용하고 있어 물이용 효율성이 매우 낮은 실정에 있다.

따라서 수량이 부족한 갈수기를 대비해 더 많은 물을 가둠으로서 안정적으로 농민들이 농사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본 공사가 준공되면 추가로 확보되는 수량은 약 112만㎥로 이 수량은 일반적인 저수지 1개소를 조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게 된다.

추가 확보된 수량은 농업용수로 이용되며 또한 저수지의 물은 갈수기에 집중적으로 방류하여 농어촌지역 소하천의 건천화를 방지하고 4대강 본류의 하천 유지유량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 홍수 등 재해를 예방 할 수 있다.

추평저수지는 1981년 축조해 30년이 넘는 저수지로 노후화로 인한 붕괴 위험성이 늘 존재해 장마철이면 하류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으로 밤을 설쳤다.

이에 정부는 4대강 살리기의 일환으로 추평지구 둑 높이기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5월에 착공 180억을 들여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기존제방 덧쌓기 등 둑 높이기와 여수토 확장, 전동식 수문(gate)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농업용 저수지의 노후화된 수리시설 보강을 통해 안전도를 높여 재해 예방 및 홍수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수해복구비가 예방사업비보다 많은 비효율적 투자로 악순환이 지속되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둑 높이기사업은 소 읽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방식에서 벗어나 과학적이고 기술적으로 통제, 관리함으로써 자연재해를 예방 할 수 있으며, 또한 신규 댐 개발보다 환경적 위해요소가 적어 환경적 악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예산도 적게 투입하는 1석2조의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수질개선 및 수변 생태계 복원 등에 기여 한다.

추평지구의 하류 하천은 매년 갈수기가 오면 수량부족 등으로 수질 및 생태계가 악화됨에 따라 방지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으로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와 부영양화를 초래하는 TP(토탈인)등의 오염도 비중이 높아져 하천은 각종 오염물로 인해 흉물로 변했으며, 예전엔 하천가에서 빨래도하고 물놀이도 했지만 지금은 각종 오염으로 인해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둑 높이기 사업으로 겨울 내 가두었던 용수를 건천화 된 하천에 흘려보내면 하천의 유량이 증대되어 수질개선과 생태계 보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농어촌의 수변환경이 개선되면 인근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도·농 교류 활성화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 등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추평지구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의 성공은 앞으로 발생될 수 있는 홍수 및 가뭄 피해의 예방과 수질개선, 생태계 복원 등을 동시에 달성하여 저수지 및 농어촌 소하천 수변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도·농교류 활성화에 따른 소득 증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어촌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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