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엄태영 전 제천시장의 '배꼽여행' 출간 눈길

제천ㆍ단양ㆍ영월 둘러보기

  • 웹출고시간2011.11.14 18:42: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엄태영 전 제천시장이 중부내륙중심권인 제천ㆍ단양ㆍ영월을 알리는 '배꼽여행'이라는 지역홍보 가이드북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출판기념회는 왕종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수 김국환, 이애숙의 축하공연과 서평, 축사 등의 순서로 오는 18일 오후 3시 제천하나웨딩프라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서청원 전 대표, 인명진 한나라당 전 윤리위원장,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 원희룡 최고위원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의 각계인사가 참석한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엄 전시장은 "이 책은 전문적인 여행정보지는 아니다. 그러나 중부내륙중심 도시라 불리는 제천, 단양, 영월에 대해서는 전문 여행정보지 뺨치는 값진 정보들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때문에 어떤 책보다 훌륭한 지역의 가이드북으로써의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저자인 엄 전시장이 제천시장 재임기간 8년 동안 가슴으로 느꼈던 지역의 발전 잠재력과 그 잠재력이 발현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이 곳곳에 깔려 있다.

보통의 지방자치단체장이라면 지역의 자랑스러운 곳, 내세우고 싶은 것들을 홍보하고 알리기 마련이지만 이 책에는 허름한 식당과 낡은 집, 이름 없는 계곡 같은 그곳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곳, 그것도 밖으로 내어놓고 자랑할 만한 꺼리가 좀처럼 없을 것 같은 곳들을 연민 가득한 손길로 써 내려갔다는 점에서 감동을 준다는 평이다.

그는 이 책에 등장하는 제천, 단양, 영월의 속살같이 숨어 있는 곳들의 이야기는 새삼 놀랍고 아려서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한다.

엄 전시장은 "더하지도 포장을 하지도 않고 아프면 아픈 대로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가감 없이 바라보고 느낀 대로 써 내려간 이 책을 통해 지방에 산다는 것의 자부심, 애환 그리고 희망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책 서문에서 엄 전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여섯 지역의 단체장들이 모여 모임을 가진지도 벌써 7년차로 접어들었다. 나는 이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제천에서 시의원 두 번과 시장 두 번을 했지만 제천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의 관심은 한반도의 배꼽이라 부르는 중부내륙의 여섯 도시가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도시로 재조명 되는 것이고 지금껏 소외돼 왔던 여섯 도시의 사람들이 함께 잘 사는 것이다. 나는 장모님과 어머니를 모시고 한 지붕 아래서 15년을 살았다. 두 분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어머니들께 배운 것이야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배움은 균형이다.

한쪽이 웃기위해 한 쪽이 울어야 하는 그런 게 아니라 너도 웃고 나도 웃어야 진짜 좋은 거라는 균형에 대한 배움이다. 지방의 작은 장 하나가 없어진다고 나라 경제가 무너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이 죽지 않아야 국가도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힌다.

또 "단양 8경, 제천 10경 등 이름 난 곳들을 나의 책에까지 담지는 않았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널리 사랑 받는 곳들이기 때문에… 다섯 손가락이 다 아프다지만 그래도 특별히 더 아린 곳들 그 누구에게도 주목 받아 보지 못했던 곳들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알려지지 않아 더 소중한 곳들, 더 아름다운 곳들, 혼자 보기 아까운 곳들이 이 책으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좋은 일이 되기를 바란다. 부디 이 책이 그 곳을 결과적으로 훼손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