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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1.13 15:53: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미영

리딩앤롤링 대표

스위스에 본부를 둔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 재단이 한국 시각으로 12일 오전 4시7분(그리니치 표준시 11일 오후 7시7분)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도를 비롯한 7개 지역을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하여 발표했다.

기사에 따르면 세계 440곳을 대상으로 홈페이지(new7wonders.com) 인터넷 1차 투표(2007년 7월∼2008년 12월)와 인터넷 2차 투표(2009년 1월∼7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제주도와 코모도국립공원 등 최종 후보지 28곳을 선정했다. 이어 인터넷과 문자, 전화 투표(2009년 7월∼2011년 11월 11일)를 거쳐 세계 7대 경관을 선정했다고 한다.

알파벳순으로 발표된 7대 자연경관은 브라질의 아마존과 베트남 하롱베이,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제주도, 인도네시아의 코모도국립공원,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테이블마운틴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에 빛나는 '보물 섬' 제주도의 가치는 이제 더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나도 지난해 투표를 하면서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냥 막연한 의무감으로 한 것이 사실이다.

정말 놀랍고 대단하다.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두각을 나타내는 다양한 행보들 말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도 그렇고 그동안 88년 올림픽이후 걸어온 약 20여년의 족적을 보면 참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나라는 나라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제 역할을 다해서 일등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 느낌이다. 목표의식이 뚜렷한 스포츠선수처럼 지치지 않고 달리는 느낌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한다면 한다는 끈질긴 근성 말고도 대한민국의 국운이나 국민적 역동성이, 다른 어떤 것과는 또 다른 무언가 힘이 내재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건 정말 묘하다. 이건 기운이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위상이 이런 국제적인 투표에서도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세계가 대한민국을 안다는 뜻이고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이제 그런 대한민국의 땅 제주도의 가치나 위상도 많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의 투자나 지원뿐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되고 보전되어야한다. 제주도는 돌, 바람, 여성이 많다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야 할 뿐 아니라 화산이라는 자연현상이 가져다 준 지형지세를 최대한 살리는 건축이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휴양도시의 특성을 살린 전 세계적인 자연친화적 휴양도시로 거듭나야한다. 인공적이고 과학적이고 최첨단을 걷는다는 시설과 부자재의 병원보다 더 값진 것이 제주의 자연환경, 볼거리, 한국의 문화와 음식이다. 그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경험하고 좋아하게 하는 것이 관광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이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한국에게 있어 제주도는 재산으로 따지면 1등 재산이다. 국가에 부속된 섬으로 제주도처럼 큰 섬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행운이다. 더구나 자연 경관이나 기후가 이국적이고 본토와 달라 얼마든지 국민의 휴양시설이나 세계인의 관광지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관광지가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은 잘 쉬고 잘 먹고 잘 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것도 전 세계의 어느 누가와도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은 첫째 쉬면서도 그 사람의 비즈니스에 차질이 없도록 비즈니스 서비스 환경을 극대화해주는 것이고, 둘째는 절대 일하지 않고 충분히 쉬고 놀 수만 있게 정말 재미있는 섬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모든 것이 철저하고 안전하게 통제되지만 동시에 되도록이면 아무것도 통제하지 않는 자유가 충분한 땅을 만들어야한다. 그러니까 거래나 가격, 서비스 등의 자유는 마음껏 보장하고 치안과 난개발, 훼손 등은 철저히 막는 방법으로 세계적인 유산을 제주도를 잘 활용해야 할 때다. 제주도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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