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1.11.07 17:22: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화진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사무총장

과거에 비해 요새 특히 지방중소기업 경우 필요한 인력의 양적 부족과 함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지 못해서 아우성이다. 이것의 근본적인 문제는 지방에서 탄탄한 기술력, 자본력, 우수한 제품 생산력 등을 지닌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지방에 소재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구직자들이 취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방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아주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의 일환으로 현재 충청광역경제권은 권역 선도산업 육성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공급하기 위해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인재양성센터를 지정하여 인력양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재양성사업은 선도산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요구조건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 공급하고 있어 지난 2년 동안 지역 기업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아온 실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선도산업 참여 기업체와 지역 기업들은 여전히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고 성토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지역 및 지방대학 출신 취업자들 대부분이 대기업, 수도권 소재 기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까·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근본적으로 중소기업의 임금구조 및 복리후생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어렵다고 본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피고용자에 대하여 낮은 임금책정, 열악한 복리후생 여건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취업자입장에서는 당연히 높은 임금 구조 및 우수한 근무환경 체계를 갖춘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은 당연한 현상이라 하겠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구축 시스템을 개발 · 구축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이윤 채산성을 보전해주어 중소기업의 낮은 임금구조 및 복리후생에 대한 개선을 유도할 필요가 있겠다.

둘째, 인턴쉽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광역경제권 사업의 인력양성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는 지역대학 인재양성센터들이 인턴쉽프로그램 제도를 운영하므로 이같은 제도를 기업이 이용하면 인턴쉽 중 스크린을 통해 선별된 우수한 인력을 선택할 수 있다.

셋째, 기업들은 기업자체에 적합한 인재상을 마련하여 채용기준과 채용절차를 알맞게 수립해야 한다. 당장 인력이 시급하다고 하여 기업 자신에 맞지 않는 인력 채용은 채용된 당사자 능력 향상은 물론 기업자체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넷째, 산학협력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다. 지역대학 및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력 공급 대학 인재양성센터는 산학협력시스템이 잘 갖추어 있기 때문에 이같은 산학협력시스템을 갖춘 대학들을 적극 활용시 인재확보가 수월하다.

마지막으로 정부 및 지방정부의 중소기업에 대한 채용에 관한 법적 조치나 연구개발 지원 등의 종합적인 지원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현행 시행되고 있는 채용장려금 제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고, 연구개발에 대한 보조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많은 다양한 방안 책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취업자들이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전환이 필요하다. 이 인식 전환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은 자신들의 주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임금구조, 기업문화, 복지여건 향상 등에 대하여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는데 우선시 되어야 하겠다.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양원호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양원호(60) 충북지방변호사회 신임 회장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양 신임 회장은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을 올해 주요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이전 집행부부터 청주가정법원 유치 활동을 시행해 왔는데 잘 안됐었다"며 "가정법원이 설치가 되지 않은 곳이 전북과 충북, 강원 그리고 제주 등이 있는데 특히 전북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공동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정법원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가정법원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충북도와 지방의회, 시민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이 힘을 합해 총력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매년 충북지방변호사회에서 실시하는 '법관 평가 하위법관 공개' 질문에 대해선 양 신임 회장은 "법관 평가의 목적은 재판이 더욱 공정하게 진행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지 어느 법관을 모욕하거나 비판하기 위해 법관 평가를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법관에 대한 평가 자료는 대법원과 각 지방법원 법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당분간 하위법관을 평가받은 법관들을 공개하진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