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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1.02 19:20: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성기태

충주대학교 명예총장

10·26 충주시장 재선거는 한나라당 이종배시장이 50.31%의 높은 득표을 기록하고 23.77%에 그친 민주당 박상규 후보를 큰 표차로 완승으로 끝났다.

선거 초반 정가와 시민들은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와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되었던 김호복 전시장과 한창희 전시장이 선거에 완주한다면 한나라당 후보 난립으로 표가 분산되어 민주당 박상규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선거 판세를 가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 공학적 예측은 빗나갔다.

이번 충주시장 선거는 내년 4.11 총선 판세에 까지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전망도 있다.

특히 지방정부 이시종지사는 정치적 텃밭이자 공고한 아성을 쌓아온 충주에서 자당 소속 박상규후보가 패하여 현역 지사로서 체면의 손상은 물론 위상의 상처가 있을것 같다.

그래서 인지 이번 선거에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박근혜 전대표가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 지원을 위해 충주를 방문하였다.

민주당에서도 박상규 후보을 지원하기위해 도내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은 물론 손학규 대표, 한명숙전총리, 타당인 자유선진당 이용희의원까지 충주를 방문, 지원하여 양당에서는 총력전을 펼친 선거였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결과가 당초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여론도 여러 곳에서 감지되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상식을 벗어난 비상식적인 충주시정과 충북도정을 평가하여야한다는 여론이 있었다.

첫째, 충주대학교와 철도대학 통합문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하여 시민과 도민의 뜻을 외면하고 이시종지사와 당시 충주시장이 통합반대을 주도하고 민주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이 앞장서 대학교육문제를 지나치게 호도하고 교육권과 대학자율권을 침해하였다.

둘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업적을 기리고 그분의 충주와 인연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하던 유엔평화공원을 충주시민 다수가 반대하는 무술 엑스포의 무술테마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셋째, 전정우택 도지사 재임시 충북도에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임용절차를 마무리하고 임명만을 남겨둔 충북도립 충주의료원 원장을 재공고하여 교체발령한 일이다.

넷째, 서울-충주-수안보을 연결하는 고속전철을 처음부터 복선으로 건설하여야 한다는 상식이 있는 대다수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단선으로 먼저 착공하고 향후복선으로 건설하자는 시정과 도정.

다섯째, 현재 경찰과 검찰에서 조사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충주시 공직자인사비리가 전우건도시장이 인사담당 공무원에게 지시하고 충북도 감사반에서 적발한 것을 민주당 출신도의원이 무마시키려 하였다는 언론보도와 공교롭게도 인사비리 수혜자가 이시종도지사의 충주시장시절 비서 출신들이라는 보도가 문제였다.

여섯째, 롯데그룹이 총사업비 5천억 원을 투자하여 충주 산업단지에 충주 맥주공장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촉진에 활력을 이루겠다고 윤진식 국회의원실은 발표하였다, 하지만 충북도 고위관계자와 김재갑 전 충주시장 권한대행은 상반된 의견을 냈다는 문제로 여론에 큰 혼선을 빗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충주시장선거는 시정과 이시종지사의 도정을 중간 평가하였다는 여론이다.

시정과 도정은 시민과 도민을 위하고 상식선에서 이루어 져야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업과 정책은 최종결정권자의 주관적 판단이나 사리사욕, 또는 정치적 판단에 따르는 것을 시민과 도민은 경계하고 있음을 공직자는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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