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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풍작으로 올해 김장비용 작년보다 14%↓

충남도 "올해 김장은 3포기씩 더 담그세요"

  • 웹출고시간2011.11.02 11:10: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각종 물가 인상으로 주부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희소식이 하나 생겼다. 바로 김장비용이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김장비용(4인가족 기준)은 18만1천원으로,지난해(21만1천원)보다 14%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 농사가 풍년인 게 주원인이다. 충남의 경우 올해 가을배추와 무 생산량은 각각 23만3천t과 9만7천t으로,지난해보다 22%와 1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가격이 예년의 7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1일 현재 배추의 상품 기준 도매가격은 포기 당 1천원,무는 개당 600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25%와 45% 떨어진 상황이다. 김장 성수기인 이달 중순 이후에는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고추·소금등 양념값이 크게 올라 무·배춧값 하락분을 상쇄,조금이라도 값싸게 김장을 담그려는 주부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김장비용"이란 말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는 김장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시ㆍ군과 자매결연을 한 대도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김장채소 소비 촉진을 위한 '김장시장'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또 복지시설 김장 나누기와 김치 가공업체를 통한 묵은지 가공 확대를 추진하고, 농협을 통해 배추ㆍ무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도내 각급 학교와 군부대 등이 김치를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한국요식업조합 회원 업소를 대상으로 '김장 1통 더 담그기 운동과 '생배추 소비 확대' 등도 요청할 방침이다.

채호규 도 농수산국장은 친환경농산과장은 "올해는 기상여건이 좋아 질 좋고 영양가 높은 배추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며 "김장철을 맞아 각 가정에서는 김장을 예년보다 3포기 이상 더 담가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 /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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