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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태양의 땅 충북 자전거대행진 성료

청명한 가을 하늘 속 2천여명 참가

  • 웹출고시간2011.10.30 19:00: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0일 본보가 주최한 '2011 태양의 땅 충북 자전거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물억새들 사이로 페달을 밟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물억새는 반가움의 고갯짓을 했다. 주황색 옷을 갈아입은 플라타너스 잎사귀는 산들산들 가을바람에 마지막 춤을 췄다. 10월의 마지막 주말, 무심천은 사람을 불렀다. 가을의 향연을 느껴보라 손짓했다.

자전거를 벗 삼아 무심천 나들이를 나갔다. 파스텔 톤 바퀴의 행렬은 또 다른 가을 수채화를 그렸다.

2011 태양의 땅 충북 자전거 대행진은 30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그렇게 막을 올렸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건강을 챙기라는 뜻에서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충북도가 후원했다.

모처럼 고개를 내민 가을 태양은 자전거 마니아들의 질주 본능을 불태웠다. 오전 10시 출발에 앞서 도민 2천여명과 자전거 2천여대가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을 가득 메웠다.

본보 변근원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가을을 마음껏 느끼고, 건강도 챙기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도민이 건강해야 충북이 발전한다. 건강에는 자전거가 으뜸"이라며 출발 신호를 알렸다.

이 지사와 홍재형 국회부의장, 오제세·노영민 국회의원,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 정우택 한나라당 청주상당협위원장 등을 선두로 페달의 행진이 무심천 자전거길을 수놓았다.

미호천 작천보를 돌아오는 총 12㎞ 코스. 무리한 초반 질주를 하다 중반부터 뒤쳐진 초등학생 무리가 낮 12시께 마지막으로 돌아왔다. 헐떡이던 아이들은 자전거 100대 경품 앞에 금세 '부활'했다.

가족과 함께 참가한 뒤 자전거 경품까지 탄 김상기(55·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씨는 "새 자전거가 생겨 기쁘다"며 "건강의 으뜸 도우미인 자전거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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