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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0.30 19:21: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학수

오송관리역장

KTX오송역이 지역 주민들의 많은 기대와 염원을 안고 개통한지 11월 1일로 1년이 되었다.

전 국민의 관심속에 2단계 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1년여 동안 우리의 일상생활은 무엇이 얼마만큼 바뀌고 발전하였을까. 특히 오송역 개통이후 지금까지 변화를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진단해보고자 한다.

우선 이용객의 증가추세를 살펴보면 개통 초기인 2010년11월에는 이용인원이 6만7천700여명이었으나 지난 9월 한 달 동안 이용객은 10만1천800여명으로 약 50%정도 늘어났으며, 개통이후 누계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확고하게 하고 있다.

열차별 이용 패턴은 KTX이용 고객이 전체의 91%를 점유하고 있으며 무궁화 이용객은 9%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서울방면으로 여행하는 고객은 약 60%이며 대전, 부산, 호남 방면으로는 약40%를 점유하고 있는 등 중부권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개통초기 도로표지판 등이 미흡하여 오송역 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관계처와 긴밀한 협조로 일제 정비를 함으로써 불편이 대부분 해소되었고, 오송역의 주차요금 문제 등으로 고객들의 불편함이 있었으나 금년 9월1부터 주차요금을 약 50%정도 인하하는 조치를 단행함으로써 이제는 주차질서가 정착단계에 이르렀으며, 역사내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오송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 역은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든다면 사할린 영주 귀국자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KTX 열차를 이용한 경주탐방 기회를 제공하여 우리 문화에 익숙하도록 하였으며, 불우학생들에게 KTX열차 여행을 체험토록 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해피트레인 열차 등을 운행하여 철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었고, 청원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청원생명열차 운행, 청원생명축제 관람객 유치를 지원하였고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전국적인 철도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사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봉사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청주, 청원 등 인근 지역의 불우시설 및 복지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이웃에게도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60여회에 걸쳐 꾸준하게 전개하여 새로운 삶의 의욕을 북돋아 주는 활동을 하였다.

옛날에는 역이라는 곳이 단순히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타고 내리는 곳이라는 개념으로 인식되었으나 이러한 고정 관념을 불식시키고 고객과 함께 하는 문화공간이라는 KTX역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MBC 가요베스트 녹화공연을 유치하여 지역민 3,000여명이 공연을 즐기는 장을 마련하였고, 앞으로 각종 문예작품 전시회 개최를 희망하는 분을 위해 오송역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많은 이용 있기를 바란다.

우리 철도공사에서는 지난해부터 GLORY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GLORY란 Green Life of Railway Yearning의 약자로 철도를 열망하는 녹색생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환경 친화적인 열차 이용을 통한 환경 보존에 기여하는 녹색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철도공사에서 전개하고 있는 GLORY활동이야말로 앞으로 전 국민이 동참해야 할 녹색운동이라고 본다. 이에 우리 역에서도 역 중심의 GLORY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그간 오송지역실천단을 구성하여 꾸준하게 회원을 모집하고 기차타기 운동 전개한 결과 온라인 회원이 4,784명에 이르렀고, GLORY 회원과 함께하는 기차여행 고객 18,395명 유치와 봉사활동을 34회나 전개한 바 있다. 이제는 GLORY운동이 선택이 아닌 생활의 필수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향후 KTX오송역의 발전 방향과 전망을 살펴보면 2014년에는 고속철도 호남선 건설이 완공되면 그야말로 분기역으로서의 그 기능을 100%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부터 세종시에 정부기관 이전 등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면 KTX오송역의 정차횟수라든가 이용객의 증가로 생기가 넘치는 활기찬 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를 위해 앞으로 개통이후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미흡하고 부족했던 사항은 이를 보완하고 개선하여 보다 친절한 서비스와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조 등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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