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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0.26 16:53: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장순상

필가 태교연구소 대표

여성이 일생동안 살아가는 가운데 가장 큰 몸의 위기를 맞이하는 시기중 하나는 바로 출산기입니다. 그리고 출산 후 회복기간에 산후 몸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여성건강에 갈림길 역할을 하는 사실 또한 누구나 알고 있는 일입니다.

어쩌면 여성에게 있어 일생동안 몇 번 안 되는 기회이기 때문에 출산을 앞둔 산모들에게 산후조리원을 선택하는 것은 또 하나의 고민거리일수밖에 없습니다.

'첫 아기 출산 후 몸조리를 잘해야 한다.' '찬물에 손 담그지 말고 딱딱한 음식 먹지 말며 찬바람 맞지 말라'는 조상의 지혜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평생 섭섭한 산후조리가 될 것입니다.

지금 고백하지만 필자가 늦둥이를 임신 하고 나서 출산을 결심한 요소 중에 하나가 산후몸조리의 잘해서 수족냉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밤 시린 수족 냉증으로 솜이불을 덮고 자야만 했기에 늦둥이 출산 후 이번에는 정말 정말로 산후 몸조리를 잘해서 이 지긋한 수족냉증을 해소하고 싶었습니다. 그럴 계획으로 산후조리원에서 늦둥이 낳고 몸조리 한다는 핑계로 4주 입실하여 산후조리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수족냉증이 완전하게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꼭 솜이불을 덮고 자는 불편감은 없습니다. 산후조리원은 산모에게나 아기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산모에게 있어 출산 후 약해진 몸을 회복하고, 육아에 대한 지혜와 방법을 습득하고 엄마로서의 자질을 배워야함은 물론이고, 아기에게 있어서는 아기의 심신이 건강하게 발육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환경 조성과 모유수유로 엄마와의 충분한 유대감이 형성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전문가의 조언과 시스템이 구축되어야하며 위생관리는 물론 기본에 충실한 전문적인 건강관리가 이루어지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아기 때는 그럭저럭하고 둘째 출산 후 잘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각자 다른 건강수치에서 임산부라면 거쳐야 하는 임신과 출산과정과 부주의한 산후 몸조리로 건강수치가 마이너스 되었다면 둘째아이 출산 후 마이너스된 건강수치가 임신전 건강수치로 충족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해 40세.50세의 여성이 아기를 낳고 몸조리를 잘하면 어느 정도 호전되는 부분은 있겠지만 임신 전 20-30대의 몸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은 語不成說 이라는 말입니다.

요즘은 출산 후 산모도우미나 산후조리원입실은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지만 타의든 자의든 산후조리원 입실 후 아기에게 전염병이 돌거나 또는 비용에 비해 프로그램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는 산모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리원에 입실하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산후조리원은 공동생활이기에 각자의 성향과 마인드가 달라 갈등을 겪기도 하고. 전염병 발생으로 인해 신생아의 건강에 해를 끼칠수도 있다는 점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산후조리원에 입실할 계획인 산모는 공동생활을 감안해서 입실조리원의 운영규칙에 맞게 삼가고 지켜야하는 마음가짐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입실 후 내 맘대로 해고 된다는 생각은 본인뿐 아니라 다른 산모에게도 좋은 결과를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젖양을 줄여들고 산후 회복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산부인과에서 운영하는 조리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은 편이지만 조리원 입실과 산모도우미를 계획하려면 장점과 단점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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