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1.10.25 17:52: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권대기

전 충주예총 회장

우리 농민들은 농사를 지으며 매번 파종시기에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하는가·에 많은 고민을 하며 작물선택을 한다. 그러나 늘 출하 때에는 과잉생산이라는 이유로 가격이 폭락하고 생산인건비도 못건지며 갈아 엎는일이 비일비재하다. 올해도 배추가 풍년이라서 가격은 이미 바닥을 치며 갈아 엎는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전망이다.

물론 이상기온으로 배추값이 폭등하여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일이 지난 후에 너도나도 배추농사에 매달리며 생긴 현상이지만 결과는 다시 농민들을 시름으로 몰아 넣게 생겼다.

농민들을 도와주는 농촌지도소, 또는 농협이 있지만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것으로 그치고 실질적인 농민들의 생산량 조절은 못해주고 있는 실정이라서 애타는 농민들을 처다만 보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청도 많은 사업중에 농민을 위한 일이 많은데 생산을 조절하는 역할은 못하고 있는것 같다. 국가는 기껏 한다는 일이 생산이 적어서 가격이 폭등하면 수입농산물로 가격조절이나 하는게 고작이다.

농민들의 파종계획을 미리 알아서 과잉파종이 되는것을 막아주고 조절해 주는 시스템은 정말 없는것인지, 과잉생산물을 국가차원에서 사들여 잘 보관했다가 생산량이 줄어서 가격이 폭등할 때 풀어서 가격조절을 하는 일이 꼭 쌀로만 국한 되어야 하는지 궁굼해진다.

야채농산물도 국가에서 사들여 잘 보관하면 6~7개월은 보관이 될 것 같은데 도대체 그런 소식은 들어보지 못한것 같다.

이번 가을배추를 갈아 엎으면 틀림없이 봄배추를 농민들이 심지 않을것이고 그러면 봄에 다시 배추값이 폭등하는 일이 생길텐데 그걸 누가 조절해 주어야 하는것인지 궁굼하다.

생산을 조절하는 정책을 못 편다면 그것을 보관이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이라도 찾아야 하는것 아닌지 안타까운 것이다.

배추가 금배추가 되어서 한포기에 1만원이 넘어가던일이 불과 몇 달전인데 이제는 그 튼실하게 키운 배추를 갈아 엎어야 한다면 이것 또한 얼마나 아까운 일인가?

배추값 폭등은 모든 식당의 음식값을 올리고 나아가서는 모든 물가를 올리는데 일조를 했다.

한번 올라간 음식값은 배추가 풍년이 되어도 내려가지 않는 현실에서 뻔히 눈뜨고 당하고만 있는것이다.

배추농사 한가지로 끝날일이 아닌것이다. 농민들만의 고통으로 끝나는일이 아니고 전국민들이 피부로 와닫는 고통을 받는것인데 대책이 없는게 현실이다.

농촌지도소는 품종개량도 중요하지만 농민들이 한숨을 짓는 일이 반복이 되지않도록 파종품목도 조절해 주는 역할에 시간을 좀 내주어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종합정보,영농기술보급,농자재정보,농축산물 가격정보, 연구개발 등에만 신경을 쓰지말고 파종조절 같은 중요한 일에도 나서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정치인들은 국정감사에서 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농림쪽의 부서를 강하게 독려해서 계획을 세우게 해야 하는데 그런 뉴스는 들어보지를 못했다.

한미 FTA가 체결이 되면 농민들이 또 고통을 받게 된다는데 제발 더 이상 농민들이 집단행동을 하는일이 없도록 대책을 좀 세워야 하겠다.

옛날부터 우리나라는 農者天下之大本이라 하며 농민들을 아끼고 보호를 했는데 산업화 되는 현대에 와서 천대받는 농민으로 전락 한것 같아 안타깝다.

하루빨리 농민들이 웃으며 살 수 있는 정책이 나오고 농촌에서 웃음이 그치지 않는 소식을 듣고싶다.

안정된 농산물이 잘 수급이 되어서 물가안정도 되고 건강한 농산물이 공급되어야 하며 그것이 도시에 사는 서민들도 동시에 행복해 지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