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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당선자-부시, `한미관계 강화' 공감

"북핵해결 협력"..이르면 내년 상반기 방미

  • 웹출고시간2007.12.21 00:55: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전화를 받고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46분 이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축하 인사를 전달한 뒤 한미관계와 북핵문제에 대해 이 당선자와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통화에서 "그동안 한국의 선거를 꾸준히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한 뒤 "미국은 한미관계를 우선적으로 중요시한다. 미국은 한국과 같이 핵의 위협을 받지 않는 한반도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는 이 당선자와 같이 이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북한의 의도와 프로그램에 대해 굳건한(firm) 자세를 보이는 동시에 북한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 당선자와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장차 평화와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공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 당선자는 부시 대통령의 축하메시지에 "고맙다"면서 "저도 한미간 전통적 관계를 존중하고 있으며, 새 정부에서는 양국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게 저의 뜻"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특히 "취임 이후 두가지 일을 하고 싶다. 하나는 경제를 살리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북한으로 하여금 핵을 포기시키는 것"이라며 "한미 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상호협력해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핵을 포기시키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대해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한국사람들은 전통적으로 미국과의 유대를 매우 존중하고 있다"고 전한 뒤 "앞으로 미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해서 동북아 평화를 지키고 북핵을 포기시키는 데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이 당선자에게 취임 이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해 줄 것을 제안했으며, 이 당선자는 이를 즉각 수락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이 당선자는 내년 2월말 취임 전 특사를 미국에 파견,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강화 문제 등 양국현안에 대한 사전조율을 거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통화에서 이 당선자와 부시 대통령은 연말연시를 맞아 즐거운 성탄절을 보내라는 인사와 함께 서로의 가족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덕담도 건넸다고 나 대변인은 덧붙였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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