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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초평붕어마을 붕어찜 축제 '성황'

2천여명 참여…"향토음식 발전방향 제시"

  • 웹출고시간2011.10.23 13:50: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맨손 물고기잡기'에 참여한 소년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진천군의 향토음식 붕어찜을 널리 알리기 위해 22일 진천군 초평면 초평호변 SGI연수원에서 열린 '제3회 초평붕어마을 붕어찜 축제'가 지역 관광객과 강태공 등 2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대성황리에 성료됐다.초평붕어마을음식업번영회(회장 변상주)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축제를 통해 초평붕어마을과 향토음식인 붕어찜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이날 식전행사로 초평호 걷기대회, 축제의 분위기 고조를 위한 사물놀이패의 길놀이 공연과 왕실수라상 재현, 가장행렬 퍼레이드가 초평호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개막식과 제3회 초평붕어마을 붕어찜축제를 기념하는 테이프 컷팅, 붕어마을 번영회의 소년소녀 및 독거노인돕기 성금 전달식,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부대행사에서는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명품시래기 붕어찜 맛나대회, 붕어찜 무료시식, 맨손 물고기 잡기, 물고기 경주, 붕어마을 가수왕을 선발하는 초평붕어가요제, 관광객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축하공연과 행운권추첨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초평호와 인근의 수려한 자연환경 그리고 향토음식인 붕어찜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향토음식과 지역의 문화 및 관광자원을 연계한 향토음식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됐다는 평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붕어마을 붕어찜축제를 진천군의 대표 음식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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