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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콜 기사 "한달 꼬박 운전해 남는건 70만원"

10여명 기사, 임금 현실화 요구

  • 웹출고시간2011.10.18 19:33: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 장애인 콜택시 '해피콜' 통합운영이 운전기사의 임금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이 임금규정 현실화를 요구하며 노조가입에 나섰다.

해피콜 운전기사 10여명은 1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설관리공단의 임금규정 개선과 직원들에 대한 욕설 중단 등을 요구하며 공공운수노조에 가입했다.

이들은 "군의회 결정으로 청원지역 운전기사 인건비를 포함한 운영비 1억8천만원이 지원됐지만 이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달 꼬박 일해 출퇴근 비용 등을 제하면 손에 쥐는 돈은 고작 70만원에 불과하다"며 "군에서 운전기사로 추천 받을 당시 190만원의 급여를 받기로 일을 시작하게 됐지만 시설공단은 자신들의 임금규정에 맞춰 최저임금만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에게 욕설 등 막말을 퍼붓는 시설관리공단 간부들의 인격모독적 언행도 폭로했다.

이덕근 지회장은 "시설공단 한 간부가 술에 취해 사무실에 들어와 임금문제를 언론에 알렸다며 청원지역 운전기사들에게 욕을 하며 막말을 일삼았다"며 "청원지역 근로자들을 무시하는 이사장의 업무능력은 청주·청원 통합 분위기 조성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양 시·군은 지난 8월 노인이나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돕기 위해 그동안 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던 '해피콜' 사업을 청원지역으로 확대, 통합·운영키로 했다.

군은 해피콜 운영을 위해 휠체어 승강기 등을 갖춘 차량 4대를 구입해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하고 운전기사 임금과 유류비, 보험료 등 운영비 1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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