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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통합모델 설명회…주민들 무관심

청원군민 "농촌 발전방안 반드시 제시돼야"

  • 웹출고시간2011.10.10 18:36: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 통합시 모델 주민설명회가 10일 오전 내수읍과 오후 오창읍 두 곳에서 실시됐지만 설명회장이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썰렁한 채 진행됐다. 오창읍 주민설명회장 모습.

청주·청원 통합에 대해 청원군 주민들이 부정적 입장을 표출 한 것일까?

청주·청원 통합시 모델 제시를 위한 연구용역 읍·면 순회 설명회장이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썰렁하게 진행됐다.청원군통합군민협의회는 10일 오전 내수읍사무소에서 통합시 최종 용역결과를 발표하는 첫 순회 설명회를 개최했다.당연히 많은 주민들이 설명회장을 찾아 협의회 측에서 제시하는 구체적 통합 방향에 대해 관심을 보여야 하지만 설명회장을 찾은 주민들은 고작 수십 여명에 불과해 의미를 퇴색시켰다.

이날 내수읍의 경우 약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40여명의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썰렁한 분위기에 설명회가 진행됐다.

그나마 마을 이장과 군의원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 주민들은 30여명 안팎이 고작이었다.

오후 오창읍사무소에서 열린 순회설명회도 주민 30여명만 참석하는 등 통합 연구용역 결과에 주민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수확철을 맞아 농사일 때문에 참여가 다소 저조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주민들이 통합 모드에 편승하지 못하고, 또 통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피부에 와 닿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예시하는 부분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간 보고회에서 여러 차례 제시된 버스요금단일화 등 청주시의 선행적 이행사항이 용역결과에 담기지 않았다는 것도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

또 주민들이 버스요금 단일화와 구청 배분 문제, 도·농 상생 발전 방안 등 시에서 통합 전 이행해야할 전제사항이 빠진 용역결과는 무의미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나머지 군내 읍·면 설명회도 이 같은 분위기로 계속 이어진다면 결과는 맥 빠진 설명회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오창읍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용역 결과는 청주시가 통합 전 추진해야할 방향을 제시했어야 하지만 군 발전사항이 쏙 빠진 이 같은 추상적인 용역결과를 주민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주민은 "청원군 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이 용역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통합 후 농촌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등도 반드시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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