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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은행 1위 수협, 방만경영"

정범구 의원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 50명·골프회원권 늘려"

  • 웹출고시간2011.10.05 19:54: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내 은행 중 부실채권이 가장 높은 수협에 1억원 이상의 고액연봉자가 50명인 것 등이 드러나 방만경영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범구 의원(민주당, 증평·진천·괴산·음성)은 5일 수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1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됐지만 부실채권 비율이 1위인 수협이 10억원짜리 골프회원권을 새로 구입하는 등 부실경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협은 지난 2001년 4월 경영부실로 공적자금 1조1천581억원이 투입됐으나 지난 6월 말 현재 미처리결손금이 2천783억원에 이른다.

특히 수협의 부실채권은 올해 6월 말 기준 총 여신 16조7천억원 가운데 5천억원으로 부실채권비율이 2.75%로 국내 18개 은행 평균 1.83%에 비해 크게 높다. 금융감독원이 매년 발표하는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현황'도 3년 연속 1위다.

또 지난 2005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수협이 대출 금액을 회수하지 못해 발생한 손실액은 약 4천661억원에 이르며, 전체 대출손실액 52.9%인 2천465억원이 부동산 PF대출손실액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협은 지난 7월 모 컨트리클럽 골프회원권을 10억원에 구입하는 등 기존 보유 골프회원권을 4장에서 5장으로 늘리기도 했다.

정 의원은 "공적자금으로 수천억원의 빚잔치를 한 수협에 1억원이상 고액연봉자가 수두룩하고 10억원짜리 골프회원권을 산 것에 대해 국민들이나 어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며 "방만하고 부실한 경영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보고하라"고 질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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