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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9.27 13:29: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양액시스템을 개발해 장미를 재배하고 있는 전건의 부부.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신동화)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 스스로 연구하여 기술을 개발해 애로를 해결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농기센터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개발 공동 연구사업인 '농업인 기술개발사업'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장미양액 시스템 개발'을 과제로 유리온실 내 적정한 근권 환경관리를 통해 품질 좋은 장미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장미 양액시스템 개발은 지난 99년 귀농해 12년째 장미를 재배하고 있는 진천군 이월면 장양리 전건의(72)씨가 연구책임자로 선정돼 지난 3월 농촌진흥청과 협약을 맺고 농기센터 양현모 기술담당관을 포함한 참여연구원 5명과 함께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화훼재배농가 대부분이 고령화로 한낮에 하우스 내 온도가 40~50℃ 올라가 작업조건이 열악하고 작물이 고온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제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이러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양액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양액시스템은 냉각, 가온을 별개로 배관한 베드를 개발·시공하여 근권 온도를 20℃로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가시광선과 비슷한 650mm 정도의 파장으로 보광과 난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할로겐 전조시설로 에너지절감 효과도 높여 농업인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개발로 평균 생산량 20%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난방과 보광 전력은 30% 이상 절감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업인 스스로 애로 사항을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하여 해결책을 찾는다는 것이 어려운 점은 있지만 현장에 가장 적합한 요인을 밝힐 수 있어 그 성과는 무엇보다 크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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