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1.09.23 16:48: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 경기 악화 전망과 유럽 신용경색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국내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00.55)보다 103.11포인트(5.73%) 폭락한 1697.44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내림세를 기록한 것으로 하락폭은 156포인트에 달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 지속, 미국과 유럽,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결국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면서 1700선 아래로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6761억원어치 팔면서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2193억원을 순매수했고, 프로그램 매매는 6020억원 매도 우위로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9052억원을 순매수했다.

13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832개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상한가 3개 종목 등 51개 종목이 하락했고, 20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7.97%)와 건설(-7.77%), 철강금속(-7.72%), 의료정밀(-7.24%) 등이 7% 넘게 폭락했다. 금융(-6.80%)과 종이목재(-6.66%), 증권(-6.60%), 기계(-6.54%) 등도 6% 넘게 내렸다. 반면 통신주(0.31%)가 유일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SK텔레콤(.37%)을 제외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신한지주(-9.06%)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8.54%), 현대중공업(-8.12%) 등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4.05%), 현대차(-4.83%), 포스코(-6.22%), 기아차(-5.45%), LG화학(-5.66%) 등도 폭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471.41)보다 24.90포인트(5.28%) 내린 446.51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3.00%)과 다음(-4.27%), CJ E&M(-4.26%), 서울반도체(-7.89%)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모두 폭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79.80)보다 13.8원(1.17%) 내린 1166.0원에 마감했다.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