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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산업의 발전 전략과 전망 - 시장과 기술 현황

세계시장 연평균 70% 급성장…한국 기술 선진국에 근접
日 원전사고 여파고 신재생에너지 관심 높아져

  • 웹출고시간2011.09.19 19:56: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일본 동북부지역을 강타한 지진해일로 인해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세계의 흐름으로 읽혀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태양광특구 지정을 앞세워 아시아 솔라밸리 구축을 모토로 내걸고 있다. 최근 세계는 풍력과 태양광에너지와 여러 형태의 차세대에너지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다. 그 중에서도 태양광에너지의 연구와 기술 습득을 위한 노력은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본보는 충북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산업의 현주소와 앞으로 발전 전략, 중장기 개발방향을 알아본다.
세계의 태양광산업 시장은 일본 지진사태로 원자력에 더욱 부정적인 시각을, 신재생에너지에는 더욱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됐다. 특히, 세계 각국이 원자력 확대정책에 실패할 경우 2030년 신재생에너지 공급은 기준안(2천421Mtoe) 대비 7.5%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태양광시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70%라는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한 해 동안 7.7GW가 신규 설치됐다.

세계의 태양광시장을 이끌어 온 나라는 독일이 꼽힌다. 독일은 2009년 전체 7.7GW 가운데 3.8GW(50%)를 신규 설치했다.

앞으로 태양광시장 수요는 2013년 23.3GW에 이를 전망이다.

보수적 시나리오에 따르면 태양광 수요는 2009년 7.7GW에서 2010년 18.1GW로 2배 이상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11년 20.3GW, 2012년 20.5GW, 2013년 23.3GW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갖춘 충북도청.

세계 신재생에너지시장에서 태양광시장은 유럽에서 태양광 발전이 다수 설치되고 있지만, 태양광 제조는 아시아 국가의 역량이 강화되는 추세에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동향이 풍력>태양광>바이오 에너지 순으로 신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R&D 투자와 소규모 발전을 고려하면 태양광의 투자규모는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신재생에너지시장은 2008년 에너지 R&D 예산 8억7천860만 달러(PPP기준)로 OECD 국가 중 4위권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정부지원이 확대되고, 국내외 시장성 인식이 높아져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올해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수출액 및 민간투자규모가 대폭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수출실적이 연평균 103% 성장했고, 2011년에는 84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2010년 총 수출액 가운데 태양광이 82.7%, 풍력이 17.2%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투자규모도 급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민간투자규모는 연평균 70% 증가했고, 2011년 약 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민간투자 형태도 태양광 81%, 풍력이 15%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태양광 부문의 부품·소재산업의 RCA분석 결과, 폴리실리콘, 웨이퍼, 배터리 부문 등이 비교우위에 있다. 2007년 이후 급성장 한 폴리실리콘의 경우 2009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2010년 전 세계 태양전지 보급은 독일이 8천500MW설치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어 이탈리아 1천700MW, 미국 1천250MW, 일본 1천200MW, 체코 1천100MW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는 2008년 278MW로 급신장세를 보이다가 2009년 170MW, 2010년 131MW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011년 142MW, 2012년 229MW를 설치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올 상반기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태양광, 풍력 등을 포함한 전체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양광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평균 87%에 이를 정도로 다른 신재생에너지원에 비해 높은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충북도가 태양광에 초점을 맞춰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것은 적절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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