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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녹색수도' 밑그림 나왔다

6개 분야 29개 전략과제 발표…통합시 출범 후 전략 부족 등 보완 필요

  • 웹출고시간2011.09.15 19:25: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면전차 도입 등 민선 5기 청주시 주요 시정목표인 '녹색수도'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지만, 청주·청원 통합시에 대비한 전략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실시해온 '녹색수도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시는 국내외 녹색도시 사례와 지역의 여건을 분석, '녹색수도(Smart & Green) 청주의 비전'과 함께 6개 분야 29개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지역경제 분야는 조화로운 지역경제 구축을 비전으로 지역 자원의 순환적 활용 네트워크 구축, 일자리창출 우선 정책, 청주형 녹색성장 전략 수립, 신재생에너지 특화사업, 도시농업과 로컬푸드시스템 구축 등 5개 전략으로 구성됐다.

전략 과제로는 생태산업단지 조성, 도시광산, 청정기술 중심의 녹색경제 기반구축, 사회적일자리 확대, 일자리 총량 점검체계 등이 제시됐다.

교육문화 분야는 창의적인 시민문화도시 녹색청주를 비전으로 문화정체성 확립, 전통문화의 창조적인 계승과 발전, 문화예술의 창조력 제고와 향수기회 확대,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생활체육과 평생교육 등 5개 전략으로 꾸려졌다.

실천 과제는 녹색문화의 거리 조성, 역사도시 청주의 상징물 복원, 성곽문화의 발굴과 활용, 시립미술관 건립 등이다.

생활복지 분야는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보편적 복지 실현을 비전으로 맞춤형 평생건강보장, 촘촘한 사회서비스 확대, 행복한 가족생활지원, 안정적 주거복지 보장, 체감형 복지인프라 구축 등 5개의 전략을 도출했다.

도시교통 분야에선 녹색공간으로의 전환을 비전으로 녹색교통 도시교통체계 개편, 도시재생과 도심활성화, 탄소중립형 도시 계획과 조성, 어린이 지향형 공간 조성, 안전한 청주 만들기 등 5개 전략을 내놨다.

대중교통 중심의 녹색교통정책 추진, 교통수요관리를 통한 승용차 이용 억제, 자전거 전용 통근 통학 시스템 구축, 노면전차(TRAM) 등 스마트 교통관리 시스템 도입 등의 전략 과제가 제시됐다.

생태환경 분야는 맑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기후변화 선도적 대응을 비전으로 살아 숨 쉬는 푸른도시조성, 녹색생활실천 문화정책, 기후변화 선도 대응, 환경순환체계 구축 등 4개 전략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투자액은 지역경제 223억6천만원, 생활복지 334억4천600만원, 교육문화 2천706억9천만원, 도시교통 4천418억8천100만원, 생태환경 1천128억5천만원, 녹색기반 148억8천300만원 등 모두 8천948억1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연차별로는 올해 56억1천600만원, 2012년 557억7천300만원, 2013년 1천70억8천400만원, 2014년 879억5천100만원 등 민선5기 임기 내에 2천564억2천400만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녹색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안을 검토한 뒤 구체적인 장단기 사업계획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이번 용역 결과에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오송역 활성화 방안, 세종시와의 연계 발전방안 등 청주·청원 통합시에 대비한 구체적 전략이 누락되면서 상당부분 보완이 필요할 전망이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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