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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불' 안들어오는 가구 늘었다

5천500호 전기요금 체납으로 공급 중단
"극빈층 확대…최소생활권 보장 등 대책 시급"

  • 웹출고시간2011.09.08 19:26: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요금체납으로 인해 지난 6월말 기준 충북에선 5500호가 전기공급이 중단됐으며 가스요금도 1030건이 체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청주 흥덕을) 지식경제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47만4400호가 580억원의 전기요금을 체납했으며, 이 중 3개월 이상 체납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경우도 9만5100호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공급 중단은 경기지역이 1만 8600호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1만 2300호), 대구ㆍ경북(1만 2000호)순이다.

특히 일상생활과 직결된 주택용 전기요금의 경우, 체납이 38만 3100호로 전체의 80.7%였으며, 공급중단도 4만 8500호(5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충북의 주택용 전기공급 중단은 2009년 1800호, 2010년 2300호에서 올 6월말에 2600호가 발생, 증가추세다.

또한 주택용은 2009년보다 2010년도에 체납호수와 체납금액 및 중단호수가 모두 증가해 서민들의 생계가 갈수록 더 심각해진 것으로 보인다.

가스요금도 같은 시점에 73만 5800건의 912억원이 체납됐으며, 공급중단도 7만 9440건이 발생했다. 충북은 2009년 263건, 2010년 602건에서 올 6월말 현재 1030건으로 계속 증가했다.

이는 2009년말 체납이 66만 5400건, 580억원, 2010년말 67만 4600건, 905억원에서 해마다 증가한 것이며, 공급 중단도 2010년말 5만 4930건에서 69%가 증가한 것이다.

가스공급 중단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이 2만 64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1만 9950건), 인천(1만 1168건)순이었다.

노 의원은 "요금체납으로 전기와 가스공급 중단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은 극빈층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으로 서민과 민생을 위한 경제가 실종된데 따른 것"이라며 "특단의 민생대책이 필요하며 최소생활권 보장 등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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