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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사회복지의 날 -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전문성 갖춰 지역기관·시설 중심역할
체험장 운영…장애인 인식 개선 노력

  • 웹출고시간2011.09.06 19:39: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치원생들이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의 삶을 체험하고 있다.

오늘날 '사회복지'는 삶 자체로 귀결된다. 불쌍한 사람을 돕는다는 의미의 '시혜적 복지'는 이미 과거가 됐다.

현대의 사회복지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누릴 수 있고, 또 누려야 하는 인간의 '기본권' 개념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사회복지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서다.

그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충북 사회복지의 메카, '충청북도종합사회복지센터'(센터장 표갑수)를 12회 사회복지회 날에 들여다본다.

◇전국 최초의 광역 사회복지기관

복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전문성'이 확보돼야 한다. 지역 곳곳에 퍼져 있는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의 브레인 역할이 필요하다.

충북도가 행동에 나섰다. 지난 2006년 청주시 흥덕구 공단로 87에 전국 최초로 광역 사회복지기관을 설립했다.

대지 4천121㎡, 건축연면적 5천550㎡,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다. 사업비만 70억원이 투입됐다. 운영은 충북사회복지협의회에 맡겼다.

복지네트워크 형성,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 효율적 기관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선도자 역할을 표방했다.

도내 대표적 사회복지기관·단체도 뜻을 함께 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충북아동복지연합회, 충북노인복지시설협회, 충북보육정보센터 등 14개 단체가 센터에 입주했다.

◇복지 메카로서의 역할, 그리고 성과

주요 사업은 8개로 분류했다. '사회복지단체 상호간 연계교류 지원 및 민간복지에 관한 협의조정' 분야로선 광역단위 단체 연계사업 173건, 저출산 고령사회 홍보 및 교육 90회 4천990명, 사회복지박람회 3회 7천명 등의 성과를 냈다.

'사회복지에 관한 각종 연구·조사 및 프로그램 개발' 분야에선 조사연구보고서 3회 발간, 초등학교 사회복지교육교재 1천권 발간 등의 일을 했다.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서의 성과는 유난히 빛났다. 총 424과정을 통해 1만명에 달하는 교육생을 배출했다. 도내 사회복지 종사자 중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를 거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지 체험장

일반인을 위한 '사회복지체험장'도 만들었다.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333회 1만3천277명이 체험장을 찾았다.

체험교육은 20분 이론과정과 40분 체험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론에선 장애인 이해 영상물 상영, 장애인을 대하는 에티켓, 휠체어와 시각장애인지팡이 사용법 등을 배운다.

이어 휠체어 타기, 안내보행 방법, 장애인 보조기기·생산품 관람 등을 통해 노인과 장애인을 직접 이해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체험장은 공휴일을 빼고 연중(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

표갑수 센터장은 "12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충북사회복지 메카로서의 책임감을 더욱 느낀다"며 "도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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