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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가을철…호흡기 질환 주의

비염·감기 등 발생 많아져 개인 위생관리 철저히

  • 웹출고시간2011.09.05 19:11: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5일 청주의료원에 호흡기 질환으로 내원한 일부 환자들이 진찰을 기다리고 있다.

5일 오후 2시 청주의료원 접수창구에는 노인 환자들이 가득했다. 마스크를 쓰고 기침을 하거나 목이 따가운지 침을 삼킬 때마다 표정이 일그러지는 모습이었다.

비슷한 시각, 한 소아과에도 엄마 품에 안겨 얼굴이 빨개져라 기침을 하는 어린이들이 가득했다.

9월에 들어서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져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 계통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9월에도 한 여름 같은 무더위를 느끼다가 갑자기 기온이 하강, 밤·아침에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온도적응에 취약해진 탓이다.

이렇게 아침최저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쌀쌀한 날씨는 9월 4일 이후 완전하게 자리 잡았다.

5일 청주지역은 오후 3시 기준 낮 최고기온 29도를 기록했고 아침 최저기온은 18.8도를 기록하며 10.2도의 일교차를 보였다.

청주기상대는 "4일부터 완연한 가을 날씨로 접어들어 아침최저기온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6일은 16~17도로 아침 최저기온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기상대가 우려할 만큼 가을철 환절기가 되면 가장 먼저 걸리는 질병이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다.

호흡기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찬바람'이다. 밤·아침 기온이 하강하면서 갑자기 찬바람을 쐬면 신체가 균형을 잃고 면역성이 떨어져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5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위치한 가정의학과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가 진찰을 받고 있다.

청주시 용암동에 위치한 '조 가정의학과' 조용학 원장은 "9월에 접어들면서 호흡기 질환자가 20~30% 증가했다"며 "기침, 발열, 코막힘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는데 어린이, 노인들과 같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기관지염, 폐렴 등의 중증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 건강관리에 유념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가을철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일교차에 대비해 항시 긴팔 옷을 준비해야 한다.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 초기증상이 발견될 때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하루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원장은 조언했다.

/ 김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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