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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8.30 19:42: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에서 발생한 유명 해장국집의 '병든 소 해장국' 사건과 관련, 해당 해장국집의 실 소유주로 알려진 김성규 청주시의원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활동을 재개하자 시민단체와 시민, 민주당 충북도당 등이 사퇴 압박에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박명원 간사는 30일 오전 8시30분부터 청주시청 정문에서 '자격미달 김성규 시의원 사퇴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들어갔다.

박 간사는 "병든 소 해장국을 청주시민에게 속여 판 해장국집 사장의 남편이자, 선거 때는 (해장국집의)경영자라 해 놓고, 몇 년 동안 부인이 병든 소 해장국을 판매하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김성규 청주시의원이 청주시민의 사퇴 요구에도 뻔뻔하게 활동을 재개했다"며 "김성규 시의원이 사퇴할 때까지 또는 제명될 때까지 청주시청 정문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겠다"고 했다.

이날 첫날 1인 시위에는 박씨 외에 진보정당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도 동참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우선 청주시의회 304회 임시회가 끝날 때까지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에 1인 시위를 벌이고, 임시회 후에는 매일 오후 퇴근시간을 이용해 1인 시위를 전개하며 주민소환 서명운동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김성규는 의회를 더럽히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김성규 청주시의회의원이 청주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했다"며 "불법 도축한 병든 소고기로 해장국을 만들어 판매해 지역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주인공이 청주시 예산을 심의하겠다며 의회에 앉아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7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303회 임시회에서는 '청가서'를 내고 불출석했으나, 최근 한범덕 청주시장의 주민센터 순회 주민간담회에 모습을 보이는 등 외부활동을 재개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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