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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인프라 열악 외지 나가 돈쓸판

‘세계원자력대학여름학교’30개국 수백명 청주찾는데

  • 웹출고시간2007.06.21 07:05: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 각국의 젊은 차세대 원자력 석학들이 다음 달에 청주에 모여 한 달이 넘도록 ‘세계원자력대학 여름학교’를 열고 토론, 교육, 관광 등을 할 예정이어서 충북알리기 호기를 맞게 된다.

그러나 충북지역에 관광 및 놀이와 관련된 시설과 프로그램이 부족해 참가자들이 휴일에는 서울, 경주 등 외지로 나갈 것으로 보여 당국의 관광인프라 확충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0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창규)에 따르면 이 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회 세계원자력대학 여름학교’ 가 7월 14일부터 8월 24일까지 청주에서 열리며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내내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묵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만 35세 이하의 석사 이상 학력 또는 원자로 운전 면허증 소지자, 또는 이에 상당하는 경력을 가진 사람 가운데 지난해 11월까지 WNU(world nuclear university) 홈페이지에 참가신청을 한 30개국 15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학교는 국제 원자력계를 이끌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OECD-원자력기구(NEA), 세계원자력협회(WNA) 등 국제기구의 공동후원으로 지난 2003년 설립된 세계원자력대학(WNU)이 주관하여 매년 한 차례씩 개최하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청주 개최는 제1회 대학이 2005년 미국 아이다호폴즈에서, 제2회 대학이 지난해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린 데 이어 세 번째 이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이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국제적으로 저명한 원자력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차세대 원자로와 핵연료 주기 기술, 핵비확산과 안전, 수소 생산 등 미래 원자력 기술 전반에 관한 교육과 토론, 현장 학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원자력 인재들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수백명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따라서 참가자 및 가족들은 평일에 공식일정이 끝난 저녁시간이나, 공식일정이 없는 일요일 등에 가족단위로 휴식, 관광, 민속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개별적인 프로그램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충북 지역의 경우 직지 관련 자료 및 체험 과정이 있는 고인쇄박물관 외에는 특별히 외국인들에게 보여줄 관광지나 개별적인 전통마을 체험 프로그램 등이 부족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주최측에서는 참가 외국인들을 서울, 경주(고적지 및 산업시설), 용인(민속촌) 등타 지역으로 관광 및 시찰을 안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지역을 홍보하고 관광수입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아 놓고서도 준비가 안 돼 참가자들이 외지에서 돈을 쓰게 생겼다”며 “당국에서는 관광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이번 대회 기간에도 지역 내 민박, 농촌테마체험, 특산품, 관광코스안내 등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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