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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공직기강 확립 말하기도 부끄럽다"

직원 대오각성 촉구

  • 웹출고시간2011.08.22 20:09: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율량천에서 60대 남자가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 한범덕 청주시장이 직원들의 대오 각성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한 시장은 22일 오전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이제는 '공직기강 확립'이란 말을 쓰기도 부끄럽다. 배우는 학생들에게나 할 말인 '엄단하겠다'는 말을 어른이며 공무원에게 해야 하느냐"며 "공직기강 확립은 (공무원으로서)당연히 할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전거가 다니는 길에 나무가 쓰러진 채 이틀간 방치됐다면 문제가 있다"며 "휴일이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통행자가 적기 때문에 등을 이유로 그냥 놔두고 있어야 했느냐. 우리가 해야 할 일이었다"고 질책했다.

또 "당직자의 할 일이 뭐냐. 그냥 당직실을 지키는 것이냐. 기동보수반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뭐하는 것이냐"며 "전화가 왔는데 내 소관이 아니다, 어느 과 소관인 것 같은데 그리 전화해 봐라. 이게 (공무원이) 할 일이냐"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왕왕 필요없는 일은 열심히 하고, 필요한 일은 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게 할 일이고 안 할 일인지 잘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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