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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농다리 축제 볼거리가 없다"

투입예산에 비해 효과 미미…차별화된 음식도 부족

  • 웹출고시간2011.08.22 17:34: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의 신비함과 역사성,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펼쳐진 농다리 축제가 예산에 비례해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으로 개선방안이 절실하다.

지난해 농다리축제추진위원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적된 일부 내용들이 올해 역시 개선되지 않은 채 축제가 펼쳐져 홍보 부족과 전문 인력부족, 주민 간 화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축제로 지적됐다.

농다리 인근에는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 많지 않아 본부식당 등을 이용하고 있으나 일반 음식점과 차별화된 메뉴가 없어 관광객들이 먹거리에 실망하는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막식 프로그램 역시 지난해와 큰 변화없이 행사가 이루어져 예산에 비해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지적으로 지역 주민들만의 행사였다는 여론이다.

개막식 행사는 농다리 행사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행사로 행사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행사지만 주민과 호흡하는 프로그램이 없어 개선할 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올해는 축제기간 동안 날씨가 좋아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었으나 농다리와 관련된 일부 프로그램이 일일 행사로 끝내 축제의 의미를 널리 알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은 농다리 인근에서 이루어진 행사 중 견지, 루어 낚시대회는 연일 행사기간 중 열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으나 소두머니 용신놀이, 농다리놓기 재현, 농사철 다리건너기, 상여다리 건너기 등 옛 조상들이 풍습 프로그램이 1회로 끝나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이처럼 농다리 축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형적인 프로그램보다는 농다리 축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내형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다는 여론이다.

한 관광객은 "농다리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없어 아쉽다"며 "더욱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며 내년에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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