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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안전자산으로 몰린다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 관심 확대

  • 웹출고시간2011.08.21 13:5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럽 재정위기 우려 속에 지난 5일 신용평가사 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소 2년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낙폭 과대 인식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추가 양적완화 논의 배제 등 통화정책의 한계가 표출되었다는 평가가 잇따르면서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 선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상당수 펀드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수익률 급락 과정에서 저가 인식이 확산돼 국내주식형펀드로는 스마트 머니가 유입되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지난 12일까지 국내주식형(ETF 제외)으로 총 1조 37억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전무가들은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글로벌 경제가 급격히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과 현상을 어느 정도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 그리고 단기 충격 후 시장이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는 전망 등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다.

이 중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글로벌 공조 및 경기부양책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채를 대체할만한 안전자산이 없음을 감안하면 점진적 정상화 시나리오가 조금씩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속도는 상당히 더디고 투자심리 역시 단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정책적 변수가 향후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6일 개최 예정인 연방준비제도(Fed) 연례 총회에서 벤 버냉키 의장이 미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추가 양적완화(QE3) 정책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 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또 미국과 유럽의 신용 위험이나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등은 향후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시장 방향성의 점검을 토대로 증시는 바닥을 확인 중이며 펀드투자에 있어서도 선별적인 저가 매수가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펀더멘털과 투자심리의 단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시장 패닉 수준이 과도한 것으로 판단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고 장기 성장성이 높은 국가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로 접근하여 적립식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추천됐다.

아울러 변동성 국면에서 유리한 펀드들의 비중 확대를 적극 검토하여 채권알파형, ELS 등의 구조화펀드, 분할매수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투자지역에 따라 반등시 상승 탄력이 우수한 대형 성장형펀드의 저가 분할 매수(국내주식형)와, 해외 증시 차별화 흐름을 감안한 선별적 접근(해외주식형)으로 나눠 고려해볼 수 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기존 보유펀드를 지속 보유하거나 하락폭이 컸던 대형성장형펀드를 저가 분할 매수하는 투자전략을 세우고, 해외주식형펀드는 선진국증시 대비 이머징증시가 선호되는 상황을 고려해 중기적 관점에서 저평가 매력과 재정건정성, 성장성을 겸비한 증시(중국, 러시아, 동남아)를 선별적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채권형펀드는 재정건정성과 높은 경제성장률 및 환차익 기대 등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은 이머징채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포트폴리오 다변화 관점에서 해외채권형펀드 비중 확대가 제시됐다.

원자재시장 역시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

가격급등 부담은 있지만 달러 약세를 비롯하여 인플레이션 해지 수요 및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금의 경우 가격 지지가 전망돼 선별적 접근을 고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금융네트워크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정은 펀드애널리스트는 "위험관리를 염두에 두고 포트폴리오 분산차원에서 리스크를 제한하면서 수익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는 동시에 과도한 낙폭을 보인 국내증시 등 주요 시장에 대해 선별적인 저가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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