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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통합 역풍 예고

경남 창원 "졸속 통합" 비난 봇물

  • 웹출고시간2011.08.21 13:40: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통합 1년이 된 경남 창원시가 '졸속 통합'이란 비난이 시민들 사이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가속도를 내고 있는 청주·청원 통합에도 적잖은 역풍이 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더욱이 이 지역 시민들이 '통합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이 여파가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을 준비 중인 양 지역도 큰 영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합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청원군 지역에서 자율통합의 성공사례로 부각 됐던 마산·창원·진해시의 통합결과가 이 같은 부정적 결과로 나타나 주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21일 월간중앙(9월호)은 '통합 창원 1년, 이랄라꼬 합치자 했나' 제하의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 통합 창원시가 탄생했지만 통합청사 유치 갈등, 인센티브 지원 지연, 공공요금 상승 등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 했다.기사에서 정부가 마·창·진도시철도 개설 등 창원시 13개 현안사업에 대해 2조2천억원 이상의 국비 지원을 계획했으나 올해 176억원만 지원되는 등 실질적 지원이 않되고 있다고 했다.

지명을 내준 마산·진해는 통합 청사 입지를 놓고 팽배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의식해 통합청사지 발표를 20개월 짜리 용역으로 넘겨 내년 말로 미루고 있는 것도 지적됐다.

이와 함께 집값 상승과 소비자물가도 매달 전국 평균 보다 0.4~0.5% 웃돌고 있으며 통합 전 1억원 정도였던 진해지역아파트전세금이 최근 2억원을 호가할 정도로 폭등했다.또 상하수도요금과 쓰레기봉투 값 등을 옛 창원시 수준으로 맞추면서 진해지역은 상수도요금 1.2%, 하수도요금 41.1%, 쓰레기봉투 값 27%를 더 부담하게 됐다.교육열이 높은 창원지역 학부모들이 진해와 학군을 합치기 꺼리고, 통합 전 마산·진해시가 추진하던 대형 사업 규모도 대폭 축소됐다.통합 후 곳곳에서 이 같은 역효과가 나타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졸속 통합'이라는 비난과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통합 분리운동 움직임마저 보이는 등 통합 후유증에 크게 시달리고 있다.한 시 의원은 "통합 가능성이 높은 성남·하남·광주시나 청주시·청원군 등의 지자체를 찾아가서 말리고 싶다"고도 전했다고 월간 중앙은 밝혔다.이처럼 통합 창원시가 겨우 1년 만에 각가지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청주·청원 통합 추진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청원통합군민협의회에 어떤 여파가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청원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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