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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8.19 19:09: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잠시 안정을 찾던 글로벌 주식시장이 미국발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속 고물가) 우려로 다시 패닉 장세에 빠졌다. 특히 우리나라 코스피는 19일 아시아지역 중 가장 큰 폭인 6% 넘게 대폭락했으며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는 등 극도의 동요를 보였다. 금값은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유가는 추락했다. 선진국의 저성장 기조가 심상찮음에 따라 당분간 글로벌 경제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5.70포인트(6.22%) 폭락한 1744.88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8월 31일(1742.75) 이후 약 1년 만에 최저수준이다. 종가 하락폭은 역대 3번째로 컸다. 코스닥지수도 33.15포인트(6.53%) 추락한 474.65에 마감됐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거래를 일시 제한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시장의 선물 거래를 5분간 정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 조치도 나왔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이날 세계 어느 곳보다 크게 흔들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51% 하락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8% 떨어지는 데 그쳤다. 심지어 글로벌 주식폭락을 야기한 미국 다우존스(-3.68%), 프랑스 지수(-5.48%)보다도 코스피 하락폭이 컸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경제연구실장은 “우리나라가 수출국가이다 보니 외부 악재에 민감한 측면이 있다”며 “게다가 요즘 들어 국내 산업을 이끌어온 IT업체의 경쟁도태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주가 하락폭이 다른 나라보다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40원 급등한 1087.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하면서 전날(현지시간)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20달러 떨어진 배럴당 82.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온스당 1822달러로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폭락한 유럽 주요 증시는 이날도 1∼2%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이 열리자마자 영국 FTSE 100 지수와 독일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각각 1.25%, 1.46% 떨어졌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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