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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8.10 09:20: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제 금융시장의 ‘신용 경색(Credit Crunch)’이 두드러지고 있다. 신용 경색은 금융기관이 기업에 자금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아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로 전 세계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기업의 돈줄까지 마를 경우 실물경기가 빠르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수년간 기업 대출을 늘려왔던 신흥 시장 은행들이 최근 대출을 줄이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의 새로운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주요기업들은 차입을 늘려 실탄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S&P는 미 국책모기지 기관에 이어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기업의 신용등급도 내릴 태세여서 자금 경색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국제 금융시장 신용 경색 본격화=IIF가 아시아·라틴아메리카 등 67개 신흥국 은행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몇 달간 신흥국 전 지역에서 대출 수요가 급증했음에도 실제로 자금 공급은 오히려 줄었다. 자금 제공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뜻이다.

일례로 은행들 중 대략 30%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20%는 일반 부동산 부문의 대출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IIF는 특히 지난 2분기 동안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졌으며, 이는 신흥국 조사를 시작한 2009년 하반기 이후 가장 취약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은 기업의 자금난으로 이어져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가로막을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S&P, 버크셔 해서웨이 등급 전망 내려=S&P가 미국정부와 국책모기지 기관은 물론 주요 민간기업들까지 신용등급 강등조치에 나서고 있어 기업들의 자금경색을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S&P는 8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버핏이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실수이며 미국은 쿼드러플A(AAAA)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비판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S&P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결정이 ‘AA+’인 엔지니어링 전문 ‘제너럴일렉트릭’과 계측장치 제조업체 ‘WW 그레인저’ 등의 즉각적인 등급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 기업의 대출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두 기업의 신용등급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S&P는 앞서 ‘AAA’등급을 받고 있던 5개 보험회사의 등급을 모두 ‘AA+’로 낮췄고, 이미 ‘AA+’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포함한 5개 회사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WSJ는 S&P의 신용등급 강등 조치를 우려한 기업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대출확대 경쟁에 나설 경우 시장전반에 차입비용이 늘어나는 등 자금 사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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