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증시 패닉' 주범 美증시 급반등… 숨고르기 가나?

미 연준 FOMC "제로 금리 최소 2년간 유지"… 3차 양적완화 기대 못미쳐

  • 웹출고시간2011.08.10 09:2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13년 중반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FOMC는 10일(한국시각) 회의를 열어 "경제성장세가 위원회의 예상보다 상당히 느리다"며 "기준금리를 0~0.2%로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FOMC는 "최근 몇달간 전체 노동시장의 조건이 악화되고 있으며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뒤 "가계소비는 정체되고 상업용건축 투자는 여전히 미약하며 가계부문도 여전히 침체돼 있다"고 설명했다.

FOMC는 "몇 분기동안 경기회복 추세가 위원회의 당초 예상보다 더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업률 역시 점진적으로만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FOMC는 그러나 "최근 에너지와 일부 상품가격이 올 초 상승세에서 벗어나면서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졌다"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이며 다가올 분기에는 인플레이션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FOMC는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 안정화를 촉진하기 위해 목표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적어도 201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FOMC는 또 "보유채권의 만기도래분을 재투자하기로 한 기존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혀 양적완화 정책으로 보유했던 국채의 원금상환분으로 다시 국채를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계속 공급하기로 했다.

이날 결정에는 위원 7명이 찬성했으며 3명이 반대했다. 반대표를 던진 위원들은 '시한을 못박지 말고 '상당기간 동안(extended period)'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을 주장했다.

연준의 '제로금리' 발표 등에 힘입어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10일(한국시각)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9.92 포인트(3.98%) 상승한 11,239.77로 장을 마치며 1만 1천선을 회복했다.

S&P500 지수 역시 전날보다 53.07 포인트(4.74%) 오른 1,172.53, 나스닥종합지수도 124.83 포인트(5.29%) 오른 2,482.52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5~6%의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이날 오전 개장 직후부터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올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오후들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2013년 중반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히자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3차 양적완화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기대했던 시장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면서 뉴욕증시는 3~5% 급반등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